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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93개의 도서가 있습니다.
살굿빛 광야
이상현
2021년 2월 10일
10,000원

■ 시인의 말


우리의 눈길이 조금 더
부드러워지면 좋겠습니다.

이 겨레 하나 되는 그날이
하루빨리 오길 기도드립니다.


2021년
이상현



■ 본문 중에서


그런 사람 그런 사이

<..

사랑하냐 물으면 그냥 웃지요
박순길
2021년 2월 10일
10,000원

■ 시인의 말


시가 점점 짧아진다.
가슴으로 쓰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즉흥적으로 써 진다.

시다운 시를 써보려고
몇 행을 고치려고 며칠을 끙끙대던 때가
얼마 전까지였다.

머리로 쓴 시는 시의 행간에
의미를 담는 데 비해
가슴으로 쓴..

라면 냄비 받침으로 좋을
이복수
2021년 2월 20일
10,000원

■ 시인의 말


가슴으로만 글을 쓰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가끔은 현관 비밀번호를 깜박 잊어 문밖을 서성이는 내가 시를 쓴다는 것도 어쩌면 우스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고단한 일상 가운데도 나에게 힘을 주는 유일한 것이 시를 그리는 일이었습니다.
문득 젊은 시절에 허물..

억새꽃 핀 언덕에서
조철묵
2020년 12월 10일
10,000원

시조는 내면의 소리입니다. 정신세계를 풍요롭게 하며 마음의 평온을 가져 옵니다. 영혼을 살찌우게 하는 자양분으로 우리의 삶을 의미 있게 합니다.

 

살아온 지난날을 소환하며, 자연과 우리가 호흡하는 순리 속에서, 살며 부딪히는 체험을 시조로 엮었습니다.

 ..

침묵의 꽃
이상원
2020년 11월 30일
13,000원

■ 서문

 

꽃의 걸음을 따라가다가
길을 잃고 그 자리에서
나는 얼마나 오래 서성거렸던가?

시는 나에게 무엇인가?

이 물음 앞에 서면 자주 절망한다

시는 언어의 화원이다
황무지에서 피어오르는
생명의 꽃은 마침내 ..

조금은 쓸쓸한 오후
최은진
2020년 11월 20일
10,000원

■ 시인의 말


참 먼 길을 돌아온 것 같습니다.

가슴에 다 담지 못한 생의 부스러기들이 동화 속 한 장면처럼 하나씩 하나씩 사라질 때마다
어디로 가야 하나 길을 잃어 서성이기도 했습니다.

수많은 생의 바다에서 늘 섬처럼 외로웠지만 그 외로움 또한 나의 푸른 언어..

내 울안의 생태 정원사
박광옥
2020년 11월 20일
10,000원

■ 시인의 말


독자를 위하여

우리 문단의 대부분 원로 시인들께서는 무척 겸손하십니다.
대부분 원로 분들의 생각을 짚으면 ‘문학 작품이 사회를 변화시키지는 못할지라도’라는 선을 긋고 적어도 읽는 이에게 공감하고 깨달음이 있다면 그것으로 그 작품은 생명이 있다는 말에 저뿐만 아니..

강촌의 사계
김사달
2020년 11월 10일
10,000원

■ 시인의 말


시가 무엇이기에 어린 소년에게 그토록 일찍이도 찾아와 고희를 넘긴 이 시간까지 나를 울리고 웃기기를 수 없이 반복하는지 알 수가 없다. 아무래도 그건 시가 갖는 비애의 속성과 내게 주어진 숙명적 우울이 제대로 궁합이 맞아 이토록 끈질기게 나와 함께 해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내의 시집
이남섭
2020년 11월 1일
10,000원

■ 본문 중에서


*고향의 봄

 

고헌산 자락에 다소곳이 앉은
아늑한 양달 새마을이
날 품어 키워준 나의 고향이다

분홍코 고무신을 신은 새색시
시집을 오던 고갯길로
푸드덕 날던 꿩의 울음이
메아리가 되어 봄을 불러온다<..

머물다 떠난 자리
유임종
2020년 11월 1일
10,000원

■ 시인의 말


생각을 시로 표현하고 싶다는 욕망에서 손을 올려놓고 머리로 자판을 두드려본다. 무엇을 어떻게 써야 할지 멍멍하다. 무기력하고 암담하여 가슴이 답답하다. 이왕 발을 들여놓은 이상 나름의 시집을 엮어본다.

언제나 산과 들, 강과 바다를 접하며 살았다. 어린 시절은 고향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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