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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결 무늬
김정우
시집
국판변형(145*205) /180쪽
2020년 8월 20일
10,000원

■ 시인의 말

 

삶의 결 무늬

그동안 살아오면서 일상의 일기 속에 각인된 분신 같은 글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나뒹굴어 마음이 개운치 않았다. 그러던 차에 주변의 권유도 있고, 나의 자서전 같은 결, 무늬를 드러내어 남기고 싶은 절실함이 무르익어 맞아 떨어진 거다. 어언, 고희를 지나 삶에 대한 명제의 물음표에 무언가 흔적을 남기고 싶은 게다.
돌이켜 보면, 학창시절의 문학의 밤 같은 센티한 감정은 삶의 뒷전으로 밀려나 바쁘게 앞만 보고 달려왔지 않은가. 헌데, 늘 마음 한 구석 채워지지 않는 허전한 심정은 지울 수 없다.
현직에서 은퇴한 후 마음속에 응어리진 문학에 대한 미련이 본능적으로 병으로 도져 마음가는대로 사유의 산물로 그동안 일기처럼 써 왔고 앞으로도 계속 이짓은 명(命)이 다하는 날까지 지속될 것이다.
시(詩)란 삶이 간결하게 압축되어 녹아 있는 고해의 향기라 생각된다. 그 생명은 격식보다 표현의 다양성, 사유에서 오는 오묘한 뜻, 절실한 감정의 표현에 있다고 본다. 읽고 난 뒤 느낌이 없는 글은 죽은 글이나 다름없다. 글을 머리와 가슴으로 읽고 무언가 찡한 느낌과 머릿속에 오래 남는 게 있으면 족하다.
그동안 일기처럼 쓴 많은 글 중에서 마음에 와 닿는 글을 선별하여 한 권의 책으로 엮어 출간하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이을 계기로 계속 이어서 출간할 것을 다짐해 본다.
이 시집이 나오기까지 도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특히, 묵묵히 이면의 힘이 되어 준 아내에게 이 작품을 함께 반추하며 기쁨을 나누고 싶다.


2020년 초여름 어스름에 차 한 잔을 마시며
갈원 김정우 배상

시인의 말

 

1부  /  어머니

 

12 비상
13 빛과 그림자
14 눈 덮인 산촌
16 우거지국 할머니
18 등 굽은 조선소나무
20 산(山)은 말한다
21 돌밭에서
22 느낌
24 코스모스 1
25 가을의 상흔
26 깃발
28 삶의 사색
29 어느 수녀님의 삶
30 갯바위
32 논두렁길
33 어머니
34 누가 우려낸 가을인가
36 몽당연필
37 부지깽이
38 너에게 위임된 백지수표
40 바다의 얼굴
42 행복탕
43 나무의 자서전
44 죽(竹)을 그리다
46 종이컵의 작은 소망
47 전(錢)타령 1
48 전(錢)타령 2

 


2부  /  뒷모습이 아름다운 당신

 

52 겨울여자
53 봄바람이었어
54 산에서 만난 꽃
56 수목들이 봄 술을 마신다
58 행복의 연습
59 내 마음에 이는 물결
60 한 점 바람이어라
62 뒷모습이 아름다운 당신
64 숲을 걸어놓은 창
65 하늘 그리운 담쟁이
66 불영사(佛影寺)
67 지나고 보니
68 그리움은 다하지 못한 곳에
70 그리움의 쉼터
72 고도(孤島)
74 상흔
76 사랑아
77 그 섬에 가고 싶다
78 내 마음의 바람개비
80 장미에게
82 그 할머니에게 묻다
83 가을의 향기
84 고드름
85 손수건
86 몽돌마을의 신화
87 내 마음속의 섬
88 껍질은 말한다
90 패러독스
91 란(蘭) 앞에서

 


3부  /  잃어버린 우산

 

94 가까이 그리고 멀리
95 제비꽃
96 다리
98 사랑은 가을처럼
100 오월의 랑데부
101 한 장 남은 달력
102 눈꽃에 영혼을 묻다
104 산을 품다
106 별 나라
107 밤꽃마을
108 여우비
110 잃어버린 우산
112 산딸기
113 억새의 나라
114 그 바다에 가는 이유
115 홍시꽃
116 성에
118 화롯불
119 행운목 꽃이 피었어요
120 느티나무집
122 시간표
124 아리수
126 하늘 품은 작은 행복
127 산사(山寺)의 저녁 풍경
128 사랑방
130 이 땅을 사랑하며
132 첫 사랑
134 야생화
136 늪지
138 소낙비
139 봄이 오는 소리
140 어느 봄날
141 연꽃

 


4부  /  발톱 삼형제

 

144 붙잡아둘 수는 없는 걸까
145 우산
146 모래성
147 마음 밭에서
148 나는 당신의 분신
150 꽃 속에 길이 있다
151 말(言)이 옷을 입다
152 가을 초대장
153 능수버들 머리 감는 봄
154 바다의 언어
156 가을 풀 섶에서
157 자국
158 유월의 꽃 장미
160 눈(雪)
161 작가들의 대화
162 감나무에 피는 꽃
163 단미의 구월
164 라일락 꽃
166 할머니의 외양간
168 해바라기 꽃
169 아버지
170 물의 나라
171 어느 가을 편지
172 코스모스 2
174 시월의 마지막 밤
176 마음
177 가을나무 이야기
178 나리꽃
179 밤톨 삼형제

김정우

 

필명 갈원(葛園)
충남 홍성(갈산) 산
서울시립대 대학원(환경공학 석사) 서울시청 근무 은퇴(1973~2008) 서울 글사랑동우회 활동
아람문학 시 부문 등단(2007) 아람문학문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훈·포장>
녹조근조훈장(2008)
사회봉사 은장 받음(2019 은평구청) <시집>
『내 삶의 결 무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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