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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깨어있어야 정치가 건강해진다
박정필
에세이
신국판변형/192쪽
2020년 12월 30일
979-11-5860-917-7(03810)
13,000원

■ 작가의 말

 

3년 전, 정권교체로 인한 정치적 소용돌이가 크게 몰아쳤다. 당시 상황을 보고 나름대로 쓴 칼럼 58편, 올해 쓴 2편을 첨가했다. 편향성이 약간 배어 있지만 훈장의 회초리쯤으로 여기고 이해와 관용을 바란다. 해묵은 원고를 미련 없이 몽땅 휴지통에 버리고 싶었지만, 글 쓰면서 마음 고생한 것을 생각하니, 아쉬움이 커 책으로 엮어본다. 물론 여야가 공존해야 정치가 발전하고 정부독선을 막을 수 있다는 평범한 상식은 국민들이 다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이 원한 것은 어느 정부에서 국가위상을 높이고 국민안전과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뤄 국민을 잘 살게 해준 정당에게 호감을 갖게 된다. 작금의 정치행태는 국민에게 정치혐오감을 느끼게 한다. 이제 국민들도 정치수준이 높아져 잘잘못을 가리는 안목을 갖게 됐다. 제발 여야가 소모적인 정쟁은 지양하고 품격을 지켜가면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향후 우리국민은 미국처럼 특정 정당에게 10년 넘게 지지해 주지 않을 것이다. 아무리 잘해도 여야가 바꿔가면서 정권의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관측된다. 따라서 여야 의원들은 역지사지하면서 서로가 존중하고 국민을 위한 법률안이나 정책에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또한 새로운 정치문화를 형성하여 국민들이 정치걱정하지 않도록 노력해 주었으면 한다. 더불어 선진국을 향해 발돋움하면서 하루빨리 평화적 조국통일을 이뤄서 주변 국가로부터 무시와 멸시를 당하지 않는 우뚝 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기죽지 않고 떳떳이 살아가는 게, 나뿐만아니라 국민의 소망일 것이다.


2020년 12월 저자

 

 

■ 본문 중에서


가짜뉴스는 건강한 공동체의 위험한 불씨다


자유민주주의가 성숙하여가는 과정에서 ‘가짜뉴스’가 기승을 부려 공동체가 몸살을 앓고 있다. 가짜뉴스란 단어는 아직 국어사전에는 등재되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개념은 “정치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의도적으로 언론 보도의 형식을 하고 유포된 거짓 정보다”라고 인식하고 있다. 바야흐로 대중매체가 여러 형태로 급속히 진화되어 과거 신문과 TV를 뛰어넘어 포털사이트 페이스북 트위터 유튜브 등 다양해졌다. 문제는 이런 매체를 통해 가짜뉴스가 혐오와 음해성을 담아 거짓 왜곡시켜 유포함으로써 타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을 속이며 국정운영에도 혼란을 줌으로써 건강사회를 뿌리째 흔드는 주범으로 지목받고 있다. 사실상 생각해볼 가치도 없는 가짜뉴스를 일부 극우세력들이 자신들의 정치 사회적 입지강화를 위해 저열하고 야비한 짓을 한 점 부끄럼 없이 퍼뜨리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특정 정치세력들도 이런 가짜 뉴스를 은근히 즐기면서 부추기고 있다. 이제 똑똑해진 국민의 정치수준을 무시한 저급한 행태이다. 현실적으로 가짜뉴스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난다. 이대로 간다면 국론분열은 더욱 심화하여 망국의 불씨가 될 것이다.
갈수록 가짜뉴스가 치밀하고 교묘하게 곳곳으로 흘러들어 가고 있다. 특히 인터넷 포털의 댓글에는 가짜뉴스와 인신공격, 욕설 등이 난무하고 있다. 이처럼 가짜뉴스를 날조 조장 묵인 방조 전파하는 것도 반사회적 범죄의 공범이다. 대부분 정치관련 문제가 주류를 이루며 진영논리에 따라 유·불리의 내용을 담는 게 특징이다.
이런 가짜뉴스가 허위로 밝혀져도 자신의 견해와 다르면 믿지 않으려고 거부한다. 이와 관련 심리학에 ‘확증편향’이란 용어가 있다. 그 뜻은 이러하다. ‘자신의 신념과 일치하는 정보는 받아들이고 불일치된 것은 정보는 무시하는 경향’을 말한다. 대부분 사람이 이런 성향을 갖고 있어 이 또한 사회병리현상이라고 지적한다.
지금껏 이상하게도 가짜뉴스의 범람에 대해 언론도 침묵한다. 이뿐만 아니다 종편에 나온 패널들이 팩트를 확인하지 않고 가짜뉴스를 인용해 괴담 궤변 수준의 마구잡이식 평론에 시청자들은 이맛살을 찌푸린다. 실제로 가짜뉴스는 국가와 사회에 무서운 괴물이 돼가고 있다. 요즘 정치인들은 가칭 ‘정보유통 방지에 관한 법률’의 입법화 여부를 두고 유·불리를 따지면서 저울질하고 있지만, 국민여론은 가짜뉴스를 발본색원하자는 데 힘이 실리고 있다.
다른 한편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가짜뉴스에 곤욕을 치르면서 “정보조작은 민주주의의 도전”이라는 인식을 공감하며 대책에 골몰하고 있다. 이미 가짜뉴스와의 전쟁을 선언한 독일은 혐오발언과 가짜 뉴스를 지우지 않는 포털에 대해 거액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법제화했다. 또 가짜뉴스에 시달린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강력한 법안을 내놓겠다고 선언했다.
우리 국회도 선량한 국민보호를 위해 하루빨리 입법화를 서둘러야 한다. 속담에 ‘농담으로라도 거짓말을 말아라’라는 선조들의 가르침을 되새겨보면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훼손하는 가짜뉴스에 속지 말고, 더불어 건강한 세상을 만드는 데 힘을 모아주시기 간절히 바란다. (2018. 11. 4)

2 _작가의 말

 

1부

10 _가짜뉴스는 건강한 공동체의 위험한 불씨다
12 _‘우리의 소원은 통일’ 새로운 시대를 꿈꿀 때다
14 _‘미투운동’이 양성 평등문화의 구현이다
17 _국민이 깨어있어야 정치가 건강해진다
20 _약발 못 받는 네거티브 선거전략
24 _막말정치와 색깔론
26 _정치적 소용돌이 속에서 추락하는 고은 시인
29 _경찰영웅, ‘안병하 치안감’ 오랜 잠에서 깨어나다
35 _노회찬 의원의 죽음에 대한 국민 생각
38 _오기와 심술정치, 이제 그만


2부
42 _불운한 정치인, DJ를 회상 한다
45 _‘5·18민주화운동’, 여야의 시각 차이
48 _똑똑해진 국민이 정치문화를 바꿔야 한다
51 _MB의 ‘모조리 모른다’에 더 커진 국민 분노
54 _박원순 서울시장, 공수래공수거였다
56 _홍 대표의 막말과 색깔론
59 _‘김성태 폭행사건’에서 찾아야 할 교훈
62 _국민은 정치문화의 변화를 원하고 있다
66 _그래도 문재인 정부에 꿈과 희망이 있다
69 _MB 구속 뒤, 일그러진 풍경들


3부

74 _양성평등문화가 세상을 춤추게 한다
77 _사법부에 대한 국민신뢰가 무섭게 추락한다
80 _2020년 총선 때 후보자 선택의 기준
83 _‘박남춘’ 인천시장 예비후보에 대한 오해와 진실
85 _여론조사에 대한 홍 대표의 인식
88 _국민 불신을 키운 자유한국당
91 _서울 ‘빅3’ 시장후보 선거전 엿보기
95 _전두환 전 대통령께 드리는 고언
97 _5·18민주화항쟁과 어느 극우 논객의 허구
100 _적폐청산 없이 한국의 미래 없다


4부

104 _문 대통령, ‘고뇌에 찬 결단’ 감탄과 경이
107 _정치인의 네거티브전략, 부메랑으로 돌아온다
110 _극우 논객 지만원, 괴기스럽다
113 _자유민주주의, 악의 축
116 _TK 유권자가 ‘보수틀’ 깰 수 있을까
119 _구미 시민의 신선한 반란
122 _뿌리째 뽑혀버린 예견된 한국당 지방선거 결과
125 _길 잃은 보수야당 바른미래당
129 _안철수가 받아 본 서울시장 후보 성적표


5부

134 _한국당의 미래가 어두워진 이유
137 _홍 대표의 원맨 ‘빨갱이 정치 쇼’
140 _야당의 강경투쟁정치, 국민은 원치 않는다
143 _증오정치는 국민에게 독이다
146 _문재인 정부의 1년 업적만으로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150 _MB의, MB에 의한, MB를 위한 정치
153 _문 대통령 결단에 70년 제주응어리 풀렸다
156 _한국당 자화상과 당대표의 절묘한 꼼수
159 _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단상
162 _문화일보, 문 정부 비판 너무 심하다


6부

166 _MB의 절규, 야당의 빨갱이 타령
168 _한국당은 막말과 궤변을 전세특허라도 냈는가
171 _7·27 판문점 선언 긍정 평가가 대세다
174 _문재인 대통령이 높은 지지받는 이유
176 _조국통일 주체는 더불어민주당이다
179 _민주당, 오랜 집권이 관측된다
182 _북·미 ‘적에서 동반자’로 평화시대 열까
184 _‘드루킹 댓글’ 관련 국회 파행은 직무유기다
187 _아홉 번 잘하다가 한 번 실수하면 죽일 놈일까
190 _‘미투운동’이 교각살우가 돼선 안 된다

박정필

 

<육사 신보> 제7회 화랑문예대전 현상공모 수필 입상
원광대학교 마음인문학연구소 주최 제2회 수기 공모전 우수상 명지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 문예창작과 석사과정 졸
평택대학교 졸
성균관대학교 사서교육원 수료
경찰 총경 퇴직
초등학교 교사 역임
대학 강사 역임
국제팬클럽 한국본부 인권위원 역임
한국문인협회 문단정화위원 역임
<시집>
『숨죽여 뛰는 맥박』(1998)
『섬 안의 섬』(2002)
『갈꽃섬의 아침』(2006)
『꽃씨를 묻는 숨결들』(2013)
『새봄의 햇살처럼』(2018)
『수줍어 타는 하얀 미소』(2020)
<수필집>
『경찰관 시인의 세상 이야기』(2002)
『오늘 밤 꿈속에서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2006)
『다시 듣고 싶은 노래』(2013)
『그때 그 시절, 그래도 그립다』(2018)
<칼럼집>
『국민이 깨어있어야 정치가 건강해진다』(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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