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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은 투쟁이다
금랑재
자기계발
4*6판/160쪽
2019년 1월 10일
979-11-5860-609-1(03190)
12,000원

고독은 투쟁이다

-고독에 대한 30가지 짧은 생각

목이 마르면 몸은 물을 찾습니다

비었으니 채우라는 신호죠

함께 있다가 헤어져 혼자가 되면

휑한 느낌이 듭니다

뭔가 부족하다는 얘기입니다

몸이 물을 찾듯이

정신은 고독을 원합니다

 

 

작가의 말

동그란 고독

외로움을 찾아오지만

고독은 찾아가는 것이다

동그란 성(城) 하나 만들어

문(門) 열고 들어가는 것이다

동그라미는 저절로

지구만큼 커진다

성 밖이 소란스러울 때

문 하나 슬쩍 열고 내다본다

성도 문도 없어진

고독은 지구보다 큰 동그라미

삶을 살다가 우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자신을 되돌아보아야 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한 단계 높이거나 지금의 자신보다 더 큰 사람이 되고 싶을 때가 생깁니다. 이럴 때 우리는 고독해야 하고, 고독은 베이스캠프가 되는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고독 사용설명서

이 세상 그 누구로부터도 그리고 심지어 자기 자신에게 조차 이해 받지 못하게 되면 고독이 찾아옵니다. 해서 고독해지려면 우선 혼자가 되어야 합니다.

신체뿐만 아니라 정신도 고립되어야 합니다. 신체의 고립이란 다른 사람과 함께 있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부화뇌동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정신의 고립이란 현 세계의 지배 이데올로기로부터 그리고 고정관념이나 선입견으로부터 단절함을 말합니다. 부화뇌동하지 않음과 단절하는 방법과 절차가 고독입니다.

고독해졌다면 이제 고독을 사용해야 합니다. 고독은 고독의 수단이면서 고독의 목적입니다. 고독은 고독을 수단으로 하여 고독이라는 목적에 이르는 것입니다.

육체나 정신의 한계를 자각할 때 인간은 불안해합니다. 무한을 원하지만 유한하기 때문이죠. 이럴 때 고독이 필요합니다. 깊이 내려가거나, 멀리 나아가거나, 높이 올라가는 혼자만의 사색을 통해 한계를 두드려보기도 열어보려고도 합니다. 한계와 씨름하다보면 결국은 한계와 친해지고 사랑하게 되고 한계의 불안으로부터 자유로워집니다. 불안할 필요가 전혀 없는데 불안했으니 피식 웃음이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한계 때문에 불안하다면 고독해지기 바랍니다.

인간은 결코 지배 이데올로기로부터 자유롭지 못합니다. 개인이 알고 있는 모든 것은 현세의 이념이나 지식, 경험으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습니다. 이럴 때 인간은 이데올로기의 바깥으로 나가려는 욕망이 있습니다.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것이죠. 이념의 대척점에 서 있으려니 이념과 맞장을 뜨려고 하니 강해야 합니다. 이념으로부터의 탈출은 고독으로부터 시작합니다. 고독하지 않은 세계와 고독한 나의 대결이 있습니다. 정신이 고독한 사람은 강한 사람입니다. 강해지려면 정신이 고독해야 합니다.

사람들은 혼자 있는 것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거나 부끄러워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무리와 떨어져 있는 것을 낙오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좋아하지 않는데도 모임에 나가고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려고 합니다.

물론 고독은 아프지만 무섭거나 부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홀로 있어 봐야 자신의 소중함을 알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며, 타인 또한 독립된 개체로서 그러한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됨으로써 타인의 소중함을 알고, 타인을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혼자 있을 때 고독해지기 바랍니다.

고독한 사람은 고독하지 않은 사람을 부러워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을 나 혼자만 알고 있기 때문이며, 이는 고독하지 않은 사람과는 다른 나만의 세계를 갖게 되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머리말

프롤로그

1부. 고독을 찾아가다

우리는 고독해야 한다

고독은 성장이다

고독은 도서관이다

고독은 가면 벗기다

고독은 영혼의 대화다

고독은 몰입이다

고독과 우울

자발적 고독

고독은 위로다

고독이 필요할 때

2부. 고독과 놀다

고독 사용설명서

고독의 종류

적극적 고독과 소극적 고독

고독과 유대

고독과 힐링

고독은 잴 수 없다

고독과 자연과 사물

고독은 복종보다 강하다

고독하면 힘이 들기도 하다

고독은 힘이 있다

3부. 고독과 헤어지다

고독은 친구다

고독은 즐거운 것이다

고독은 달다: S형(兄)에게

고독은 선물이다

고독의 여정(아솔이의 여행)

고독은 베이스캠프다

고독은 투쟁이다

고독의 결과

새로운 고독

고독해지면 세상이 시시해진다

에필로그


 

금랑재(金朗齋)

 

1962년 서울 출생.

본명 김인호, 금랑재는 필명이다.

월간 『문학바탕』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다.

살아지는,

살아오고 살아가는,

살아보는,

살아남는 삶을 살다가,

많은 평범한 것들에 의미를 부여하는

살아내는 삶을 살려고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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