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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떡 사랑(청어시인선 171)
윤순열
시집
국판변형/136쪽
2019년 5월 31일
ISBN 979-11-5860-651-0(03810)
9,000원

창밖에 몸살을 앓는 매화 한 그루

퉁퉁 부은 꽃망울이 아프다

 

이 비 그치면

참지 못하고 터지겠다

 

밝은 세상에 드러낼

속살

생각만 해도 부끄럽다

 

부끄러움도

한 발짝 내딛기 위한

용기

 

어쩌랴

거듭나고파 내놓은

설익은 향일지라도

 

이 책을 구순의 노모에게

안겨드립니다

 

찬란한 봄날에

윤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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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떡 사랑

 

 

 

택배상자 안에

그녀의 넉넉한 마음이

담겨왔다

 

새벽마다 서리꽃으로 빚은

그녀의 향기

 

혼자 먹기에 아까워

온 동네 나누다 보면

빈 접시 위로 그녀가

보름달로 웃고 있다

 

너의 웃음 하나로

코끝 찡해오도록

하얗게 빚어지는 나

 

---

 

엄마

 

 

 

다가온 설렘이

남겨 둔 묵은 정보다

낯설음이 앞선다

 

잘 차려 놓은 세간

신혼집 같은데

 

살림을 합친 엄마의 손길이

자꾸만 어색하다

 

투박한 주름 여윈 손

둘 곳이 마땅찮은지

 

시집 온 새색시처럼

맞잡고 앉았는데

 

두고 온 옛집 봉창에

환히 비추던 보름달이

 

아파트 넓은 창을

기웃대고 있다

 

3 시인의 말

 

1부 아버지

 

8 사모곡(思母曲)

9 빈집

10 ()

11 이슬

12

13 둥지

14 그대

16 별이 되세요

17

18 사계(四季)

19

20 아버지

22 편지(便紙)

23 달맞이꽃

 

2부 겨울을 벗고

 

26 문병(問病)

28 재가방문(在家訪問)

30 사랑의 늪

31 도남서원(道南書院)

32 아네모네

33 작별(作別)

34 재가방문(在家訪問) 2

35 2

36 숲과 길

38 여행(旅行)

39 이별(離別)

40 재가방문(在家訪問) 4

42 친구(親舊)

44 겨울을 벗고

 

3부 기지떡 사랑

 

46 그 집

47

48 한계령

49 4월의 바다

50 똥통

51 고시원(考試院)

52 가납사니

53 기지떡 사랑

54 만남

55 시작일기(詩作日記)

56 기도

57 0.5

58 감 깎는 마을

59 공수표(空手票)

 

 

4부 솎아내기

 

62 그믐날

63 바다

64 빈자리

66 시집(詩集)

67

68 반짇고리

70 늦깎이

71 새가되어

72 솎아내기

73 재가방문(在家訪問) 5

74 보부상

75 부둣가 난전

76 숨바꼭질

77 엄마

 

5부 이름표

 

80 우포늪

81 재가방문(在家訪問) 6

82 죽이 맞는 사이

83 나이테

84 그리움

86 재가방문(在家訪問) 3

87 기다림

88 쌈밥

90 빈 의자

91 이름표

92 택배를 보내고

93 하이드 씨에게

94 화령장

96 송편을 빚다

97 미소

 

6부 쓰다만 시

 

100 오월(五月)

101 우편함

102 줄타기

104 이별(離別) 2

105 이면(裏面)

106 두 바퀴 사랑

107 따개비 사랑

108 실업 일기(失業日記)

109 쓰다만 시()

110 어머니

111 외출(外出)

112 젯밥

113 설날 아침

114 화려한 외출

116 해설

치유(治癒)와 사랑의 시

박찬선(시인)

윤순열(尹順烈)

 

경북 안동에서 태어나 경북대학교 아동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월간 문학세계(文學世界)신인문학상을 받아 등단.

한국문인협회 회원이며, 상주숲문학회 부회장,

동화 구연 및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상주시 보건소에 근무하고 있음.

 

<시집>

기지떡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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