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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무늬 수막새
김안로
시집
신국판변형/136쪽
2019년 08월 20일
979-11-5860-679-4(03810)
9,000원

김안로 시인은 강태공의 기다림보다 훨씬 오랜 기다림 끝에 시인이 되었다. 등단 15년 만에 시집도 상재하게 되었다. 이제 무엇이 불안하고 두려우랴. 좋은 시만 쓰면 되는 것을. 맑은 시심으로 밝은 세상을 노래할 테지만 세상은 지상낙원이 아님을 시인 자신이 잘 알고 있을 터이다. 시인 자신이 작명한 필명 안로(雁路)의 뜻이 기러기는 길을 만들며 날아가고 길을 지우면서 사라진다는 것이라고 한다. 시인은 시를 만들며 날아가고 시를 지우면서 사라지는 자로 새겨본다. 이 다음 시집은 첫 시집보다 더욱 튼튼한 까치집이 되기를 바란다.

 

-해설 중에서

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시인의 말

 

1. 각시붓꽃

 

감꽃

겨울 창밖의 비발디

검정바지

고비

고생대(苦生帶)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곰곰

관풍루(觀風樓)에서

구절초

귀천詩碑 앞에서

까치집(鵲巢)

꿀수박, 설탕수박

그 해 4

나를 탁본(拓本) 할 때

낙엽

낚시[釣詩]

낮잠

네가 날 길들인다면

노루귀

 

 

2

눈물(雪水)

눈빛 맑은 산새 한 마리

늙은 호박

(moon)과 문()

달뿌리꽃

담쟁이

대작(對酌)

도읍지(都邑地)에서

동백

마른 멸치

마못, 아직은 겨울

만파식적(萬波息笛)

망초

맥주

맨발

미스김 라일락

민달팽이

()

밤길

백 리를 가는 자는 구십 리가 반이다

벌초

비오는 날

빈집 소묘(素描)

 

 

3

빛의 속성

四季의 뒤안

사실은

상처 말리기

()

석별(惜別)

성기(成基) 1996

소한(小寒)

()들의 맴맴

()들의 맴맴 2

실비아 플라스의 오븐

어떤 평화

아침 5시 근처

어청도(於靑島) 사내

어청도(於靑島) 유감

얼굴무늬 수막새(人面文圓瓦當)

요나의 박 넝쿨

연흔(漣痕)

여름밤

오동도 동백

왼팔 하나

 

4

운명

이상한 봄(亂春)

장마

장사초 일고(長沙草 一考)

절물 까마귀

주남지 겨울 정경

()

차천(車川)에서

참기름 한 병

책보

첫사랑

패랭이꽃

톨 강변에서 보내온 편지

통 큰 나무

통발

하늘목장, 몽골

헛간

 

해설_맑은 세상을 꿈꾼 시인이 만든 까치집_이승하(시인중앙대 교수)

김안로

 

본명: 金海道

1954년 경남 합천(德谷) 출생

2004시사문단등단

한국문학방송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고교(啓聖高) 재학 시 교내 백일장 시조부문(제목:立夏)에서 처음으로 가작 입상함. 당시 국어 선생님이셨던 아동문학가 김성도(동요 어린음악대作詞·作曲) 님의 지도가 컸음.

교양학부(慶北大) 시절, 교양국어 교수 김춘수 님의 의 열강으로 메타포(metaphor) 등 비유법에 눈뜸.

雁路(안로) 아포리즘: 기러기는 길을 만들어 날아가고 길을 지우면서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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