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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운사주
최종학
주역
신국판 / 296쪽
2015년 5월 30일 발행
979-11-86484-00-5(13150)
19,000원

좋은 사주는 하늘의 복이요,
좋은 이름은 사람의 복이다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이한
교수 최종학의 개운 명리학 강의


■ 본문 - ‘서언’

고대 중국의 『하도낙서』에서 출발하여 오랜 세월 함께한 주역이 우주창조의 이치를 밝히고, 삼라만상의 생성과 소멸 그리고 순환으로 이어지는 대자연의 법칙에 이르기까지 면면히 이어지는 음양이론은 만고불변의 진리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과학이 우주의 신비를 얼마나 들추어내고 우리 인간의 생체적·영적구조를 얼마나 설명할 수 있겠습니까? 오로지 침묵하고 있는 창조주만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명리학을 연구하는 이가 완전과 절대를 추구한다면 이는 출발부터 잘못된 것이며 겸허할 때 하나라도 더 값진 이치를 깨달을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옛 선현들로부터 연구되어 시대를 거듭하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갖추어진 주역의 학문적 이론 및 체계는 오늘의 우리에게 미래 예측에 대한 지혜와 무한한 응용 등을 통하여 주옥같은 실사구시의 생활 속의 학문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믿습니다.
명(命)의 이치를 밝히는 분야로는 명리학, 기문학, 자미두수, 주역점, 생명학, 관상학, 수상학 등이 있으나 오로지 명리학만이 선천명국의 구체적 개요와 평생 운세의 흐름을 가장 광범위하게 예측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오늘날까지 가장 많이 애호되어 왔으며, 또한 깊이 있게 연구되어 왔음은 자타가 부인 못할 것입니다.
필자는 명리학의 이러한 최대 장점을 살려 명리학의 비조로 일컬어지는 송나라 서자평 선생의 연해자평 이론에서부터 자평진전, 명리정종, 궁통보감, 삼명통회, 적천수 등 중요한 이론 등을 핵심으로 하여 그 외에 국내외의 참고문헌과 30여 년에 걸친 경험과 임상 등을 위주로 다루었습니다. 가급적 어려운 학술 용어 등을 배제하고 가장 핵심적 이론을 효과적으로 학습하여 최대한 짧은 시간 내에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특히 추명학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한 방편으로 일간의 강약과 용신을 판단하는 데 있어서 최대한 오판을 줄이고자 하는 노력으로 필자가 개발하여 창안한 오-링 테스트 이론을 소개하였습니다.
나아가 적극적인 개운법으로 개운성명학과 개운반지 이론을 십여 년의 간고한 임상경험을 토대로 게재하였는바 독자 제현님들의 숙독을 재삼 강조하고자 합니다.
최근 역학이 일반 대중 사이에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간에 쫓기는 현대인들에게 수년이 걸리는 값비싼 대가를 치르지 않고서도 명리학이 얼마나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실사구시의 학문인가를 충분히 깨우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명리학을 수년씩 하였으나 이론정립이 되지 않아 말문이 터지지 않은 분들과 명리학에 관심이 있으나 학습방법을 몰라 망설이는 분들에게 세상을 보는 안목이 달라질 수 있을 정도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제1장 명리학 이론편(命理學 理論編)

음양오행(陰陽五行)

고대중국에서 수많은 학자들 간에 논의되어 온 음양이론의 정통학설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천지(天地)가 창조되기 전의 우주상태는 암흑의 혼돈이었는데 이 상태에서 기(氣)라고 하는 것이 나타났다. 기(氣)는 청(淸)하고 가벼운(輕) 것과 탁(濁)하고 무거운(重) 것, 두 가지가 있는데 청하고 가벼운 것은 상승하여 하늘을 이루어 양(陽)이라 하고, 탁하고 무거운 것은 하강하여 땅을 이루어 음(陰)이라 하였다.
이것이 음양의 탄생이론으로서 천지창조에 해당된다. 이 상태에서는 생명체가 탄생하지 않았으며 화수미제(火水未濟)라고 표현하고 괘 뜻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후 하늘을 이룬 양기(陽氣)는 하강을 하고 땅을 이룬 음기(陰氣)는 상승을 하여 즉, 음양의 기가 서로 교류를 하여 생명체가 탄생하였는데 이 상태를 수화기제(水火旣濟)라고 표현하고 괘의 뜻은 모든 것이 이루어졌음을 의미한다.
이렇게 볼 때 음과 양은 서로 성질을 달리하는 상반되는 상대개념에 해당되는데, 중요한 것은 서로를 싫어하고 멀리하는 대립된 적대관계가 아니라 서로를 교류하고 필요로 하여 생명체를 탄생시켰다는 데 있다. 즉, 음과 양은 서로 상반되는 상대적 성질의 것이면서 서로를 보완하고 필요로 하는 공존(共存)의 개념이라는 것이다. 이것을 바꾸어 말하면 음양의 중화(中和)라 하는데, 음양이론의 가장 핵심적 내용임을 알아야 한다.
음양의 중화에 대하여 일례를 설명해보면 남자는 양에 속하고 여자는 음에 속하는데 두 남녀가 만나 결혼을 하여 자식을 낳고 화목한 가정을 이루어 잘 사는 것과, 여름은 양에 속하고 겨울은 음에 속하는데 여름에는 날씨가 더워서 피서를 하는 등 음을 필요로 하게 되고 겨울에는 날씨가 추워서 난방을 하며 양을 필요로 하는 이치와 같다.
이와 같은 것은 음과 양이 너무 한쪽만 강하게 되면 아니 되므로 상반된 상대의 기를 필요로 하는 것이 자연의 이치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사람의 몸을 예로 들어볼 때 배를 기준으로 하여 상체를 양이라 하고 하체를 음으로 분류하는데 상체와 하체의 혈액 및 기(氣) 순환이 잘 되어야 즉,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잘 이루어져야 건강하게 장수하는 이치와 같다.
다음은 오행이론에 대하여 설명할 차례이다. 음양이 탄생되어 천지가 창조되었는바 이 우주에는 다섯 가지의 운기(運氣)가 존재한다. 즉, 목(木), 화(火), 토(土), 금(金), 수(水)이다. 이것은 우주만물의 생성과 소멸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사 및 영고성쇠에 절대적 영향을 미치면서 끊임없이 쉬지 않고 변화하기 때문에 이른바 오행(五行)이라고 하는 것이다. 음양(陰陽)의 기(氣)를 세분하여 나눈 것이 오행(五行)의 기(氣)로 보면 된다.
그리하여 음양오행(陰陽五行)이라고 하는 것이다. 우주에 존재하는 오행 중 하늘에 존재하는 오행을 천간(天干)이라 하고, 땅에 존재하는 오행을 지지(地支)라고 한다. 그래서 이 두 가지 오행을 합하여 천간지지(天干地支)라고 하는데 천(天)과 지(地)를 떼어버리고 흔히 간지(干支)라고도 부르는 것이다.
즉, 음양오행은 구체적으로 간지로써 표현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또한 천간과 지지는 오행별로 다시 각각 음과 양으로 구분하는데 음은 유약함을 나타내고 양은 강함을 나타낸다.


(1) 천간(天干)

하늘에 있는 오행의 기를 천간이라 하며 10가지로 구분하는데 갑(甲), 을(乙), 병(丙), 정(丁), 무(戊), 기(己), 경(庚), 신(辛), 임(壬), 계(癸)로서 10간(십간)이라고도 한다. 이 십간은 초목의 출생, 성장, 무성, 결실, 갈무리(저장) 등 땅속에서의 생명의 잉태에 의한 만물의 순환법칙에 대한 자연현상의 한 주기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따온 상형문자로서 아래 설명을 보면 쉽게 이해가 갈 것이다.

甲: 초목의 최초 생장 시 껍질을 이고 나오는 모습을 상징하며, 최초의 생장을 의미하고, 계절은 초봄에 해당된다.
乙: 초목이 굽어진 채로 흙을 뚫고 나오는 모습을 상징하며, 생장을 의미하고, 계절은 늦봄에 해당된다.
丙: 초목이 밖으로 나와 뚜렷이 점점 크게 자라나는 모습을 상징하며, 성장을 의미하고, 계절은 초여름에 해당된다.
丁: 초목이 무성하게 자라 우산처럼 되는 모습을 상징하며, 성장을 의미하고, 계절은 늦여름에 해당된다.
戊: 초목의 가지와 잎사귀가 모두 무성해지는 모습을 상징하며, 무성을 의미하고, 계절은 4계절 사이인 4계(季)에 해당된다.
己: 초목이 무성한 후 외부로 향하던 세력이 내부로 들어가 자기를 충실히 하는 것을 상징하며, 무성을 의미하고, 계절은 4계절 사이인 4계(季)에 해당된다.
庚: 초목이 다 성장하여 열매를 맺어 자신을 새롭게 바꾼다는 모습을 상징하며, 결실을 의미하고, 계절은 초가을에 해당된다.
辛: 초목이 열매를 맺어 열매가 익어 씨앗이 되어 다시 새로워짐을 상징하며, 결실을 의미하고, 계절은 늦가을에 해당된다.
壬: 초목의 열매가 씨앗이 되어 땅속에서 잉태됨을 상징하며, 갈무리(저장)를 의미하고, 계절은 초가을에 해당된다.
癸: 씨앗이 땅속에서 수분을 섭취하여 다시 땅속에서 나오고자 하는 것을 상징하며, 갈무리(저장)를 의미하고, 계절은 늦겨울에 해당된다.

다음은 십간을 하나하나 오행별, 음양별, 성정별로 구분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하고자 한다.

갑(甲)은 양목(陽木)으로서 큰 나무(大林木)에 해당되고, 甲일에 태어난 사람은 키가 크며 성정이 착하고 어질다. 또한 매사에 조심성이 있고 점진적이며 타인의 지배를 받기 싫어하고 자존심이 강하다.
을(乙)은 음목(陰木)으로서 풀(草)에 해당되고, 乙일에 태어난 사람은 키가 큰 편은 아니나 성정이 착하고 유연하다. 또한 매사에 꾸준하며 시기심과 질투심이 있고 외유내강의 특성이 있다.
병(丙)은 양화(陽火)로서 태양(太陽)에 해당되고, 丙일에 태어난 사람은 성품이 급하고 격렬하며 눈이 크며 구변이 좋다. 또한 활발하고 명랑하며 급진적이고 반발심이 있으며 경솔한 면과 기분파적인 특성이 있다.
정(丁)은 음화(陰火)로서 등불(燈火)에 해당되고, 丁일에 태어난 사람은 성품이 유순하나 폭발하면 무섭고 능변이다. 또한 내적 사고력이 발달하고 강유(强柔)를 겸전하며 온유하면서 반발심과 때로는 급진, 경솔 등의 특성이 있다.
무(戊)는 양토(陽土)로서 큰 산(太山)에 해당되고, 戊일에 태어난 사람은 얼굴이 흙빛으로 거무스레하고 행동이 느리다. 또한 아량과 통찰력이 있고 상하와 예의를 존중하고 차별 없는 처세로 통솔력이 풍부하며 때로는 강한 반발력을 발휘하는 특성이 있다.
기(己)는 음토(陰土)로서 논밭(田畓)에 해당되고, 己일에 태어난 사람은 믿음직하며 행동이 느리고 눌변이다. 또한 꾸준한 인내력과 아량이 풍부하며 사고력이 깊고 세심한 반면에 표리가 부동한 일면이 있다.
경(庚)은 양금(陽金)으로서 무쇠(鐵)에 해당되고, 庚일에 태어난 사람은 인상이 강인하며 성품이 과단성 있고 당차다. 또한 정의감과 의리가 있고 완강한 고집, 명예심, 자존심이 있는 반면에 약자에게는 순하고 강자에게는 대립하는 특성이 있다.
신(辛)은 음금(陰金)으로서 주옥(珠玉)에 해당되고, 辛일에 태어난 사람은 얼굴이 하얗고 성품이 매섭고 맵시가 단아하다. 또한 외유내강의 완고한 고집은 있으나 어느 정도 자중성과 인내성이 있다.
임(壬)은 양수(陽水)로서 큰 강(大河)에 해당되고, 壬일에 태어난 사람은 근골이 장대하고 포용력이 있으며 여행성이 있다. 또한 신중하고 꾸준한 반면에 강한 반발심을 내포하고 있으며 극히 행동적이며 대륙적이면서도 완고한 고집이 특성이다.
계(癸)는 음수(陰水)로서 이슬비(雨露)에 해당되고, 癸일에 태어난 사람은 성품이 조용하고 종교 및 학문을 즐긴다. 또한 지혜가 있으나 일단 반발하면 강한 고집이 있으며 꾸준하고 순진한 면이 있으나 야욕적인 특성이 있다.

상기 해설의 경우 얼굴 생김새나 성품 등을 태어난 십간일을 기준으로 설명하였으나 이것은 단식법으로서 꼭 맞는 것은 아니며 참고로 하면 많은 도움이 된다. 더욱 자세한 것은 사주명식(四柱命式)을 뽑아놓고 태어난 십간일과 더불어 신왕신약(身王身弱) 및 육신(六神)과 사주용신(四柱用神)을 보아 판별해야 한다.


(2) 지지(地支)

땅에 있는 오행의 기를 지지라고 하며 12가지로 구분하는데 자(子), 축(丑), 인(寅), 묘(卯), 진(辰), 사(巳), 오(午), 미(未), 신(申), 유(酉), 술(戌), 해(亥)로서 십이지(十二支)라고도 한다.
지구는 자전을 하면서 태양의 주위를 공전하는데 한 번 자전하는 데 하루 걸리면서 낮과 밤이 나타나고, 태양의 주위를 1/365°만큼 서쪽에서 동쪽으로 돈다. 365회 자전하는 데 365일 걸리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나타나고, 태양의 주위를 완전히 한 바퀴 돈다. 자연의 순환은 계절을 달리하면서 1년을 주기로 반복하여 되풀이하는데, 이것은 만고불변의 법칙이다.
하루는 24시간으로 2시간을 1시각 단위로 하여 12시각으로 나누고, 1년은 365일로 30일을 1개월 단위로 하여 12개월로 나누었다. 그리하여 하루의 12시각과 1년의 12개월을 동물을 상징하는 12개 지지(地支)를 갖다 붙여 표현하였는바, 12지지가 나타내는 음양오행과 더불어 해당 동물, 해당 월, 해당 시각에 대하여 상세히 설명하고자 한다.

子는 陽水로 쥐(鼠)를 뜻하며, 1년 중 음력 11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23:30~01:30이다.
丑은 陰土로 소(牛)를 뜻하며, 1년 중 음력 12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01:30~03:30이다.
寅은 陽木으로 범(虎)을 뜻하며, 1년 중 음력 1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03:30~05:30이다.
卯은 陰木으로 토끼(*원본 확인兎)를 뜻하며, 1년 중 음력 2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05:30~07:30이다.
辰은 陽土로 용(龍)을 뜻하며, 1년 중 음력 3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07:30~09:30이다.
巳은 陰火로 뱀(蛇)을 뜻하며, 1년 중 음력 4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09:30~11:30이다.
午은 陽火로 말(馬)을 뜻하며, 1년 중 음력 5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11:30~13:30이다.
未은 陰土로 양(羊)을 뜻하며, 1년 중 음력 6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13:30~15:30이다.
申은 陽金으로 원숭이(候)를 뜻하며, 1년 중 음력 7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15:30~17:30이다.
酉은 陰金로 닭(鷄)을 뜻하며, 1년 중 음력 8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17:30~19:30이다.
戌은 陽土로 개(狗)를 뜻하며, 1년 중 음력 9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19:30~21:30이다.
亥은 陰水로 돼지(猪)를 뜻하며, 1년 중 음력 10월에 속하고, 하루 중 시각은 21:30~23:30이다.

※상기 시각은 대한민국 서울을 기준으로 한 것임.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은 태양과 지구와의 거리와 각도에 따라 나타나는 낮과 밤, 계절의 변화를 음양오행으로 나타내는 기상학(氣象學)적 학문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은 모체 내의 자궁에서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최초의 호흡을 함으로써 일 년 중 어느 계절, 어느 날, 어느 시각의 일정시점의 천지간의 기(氣)를 가지고 태어난다. 이것을 음양오행의 氣로 표현한 것이 간지의 구조를 갖춘 사주팔자이다.
특히 태어나는 시각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시각에 따라 간지(干支)가 달라지기 때문인데, 시각을 잘못 알게 되면 사주팔자가 달라지기 때문이며 사주팔자가 달라지면 운명 또한 전혀 다른 판단이 내려지기 때문이다.
상기 설명에서 보면 하루는 12개의 시각으로 나누는데 각 시각이 정시(正時)에서 출발하지 않고 30분 늦게 되어있다. 이 점에 대하여 설명하고자 하므로 반드시 이해하여야 한다.
지구는 둥근 타원형인데 동서를 동경과 서경으로 나누어 경도를 표시하고, 남북을 남위와 북위로 나누어 위도를 표시하여 한 나라 또는 한 지역의 위치를 설명하고 있다. 즉, 동서를 동경180°, 서경180°로 표시하고 0°인 기준지역은 영국의 그리니치 천문대이다. 지구는 남북을 축으로 하여 서에서 동으로 자전하므로 동경과 서경은 시각과 관련되며 자오선을 날짜변경선이라고도 한다. 그리고 그리니치 천문대를 기준으로 하여 경도 15°마다 1시간의 간격을 두어 전 세계를 국제표준시로 국제간의 협약에 의하여 묶어놓았다.

(동경180° + 서경180°) ÷ 15° = 24시간(하루)

예를 들면 동경120°에서 동경135°까지는 동경 135°에 해당되는 시각을 일률적으로 적용하고 있는데, 135°는 일본 지역으로 대한민국 서울의 경우는 127°에 해당된다. 경도는 다르나 시각은 15° 사이에 해당되므로 일본과 같은 시각을 적용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사실상 태양은 동쪽에서 뜨고 지구는 서에서 동으로 자전하기 때문에 엄밀하게 보면 일본이 한국보다 태양의 일출시각은 더 빠르다. 바꿔 말하면 동경 8°에 해당하는 시간만큼 한국이 일본보다 태양이 더 늦게 뜬다는 계산이 나온다. 15°마다 1시각이 적용되므로 8° 차에 해당되는 약 30분 정도 태양이 늦게 뜬다는 말이 된다.
사주명리학은 태양과 지구상의 태어나는 일정지역과의 관계를 기(氣)로 나타내는 기상학이므로, 같은 시각에 태어났다 하더라도 대한민국 서울의 경우도 실제적으로는 30분 늦게 적용하여 해당되는 정확한 시각의 간지(干支)를 산출하여 보아야만 진정한 출생 운명의 판단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상기 설명에서 30분 늦게 되어있는 것은 대한민국 서울을 기준으로 한 시각이고 부산의 경우는 동경129°, 목포의 경우는 동경 126°에 해당되므로 기준시각은 당연히 달라지기 마련이다. 출생한 사람이 속하는 각 지역에 따라서 정확한 시각을 적용한 간지(干支)를 넣어서 운명판단을 하여야 한다.


*육십갑자(六十甲子)

천간(天干) 10자와 지지(地支) 12자를 순서대로 짝지어 맞춰나가면 천간은 여섯 번을 되풀이하여 돌고 지지는 다섯 번을 되풀이하여 돌아서 60번째에 가서 전부 짝지어져 끝나게 되며, 다시 처음부터 맞춰나가게 되어있어 60갑자(甲子)라 한다. 이와 같은 것은 하늘의 기(氣) 천간과 땅의 기(氣) 지지가 교류함으로써 만물이 생성, 소멸, 순환하는 원리이다.
이 경우 양간(陽干)은 양지(陽支)와 음간(陰干)은 음지(陰支)와 짝지어지는데 예를 들면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丙子 …… 辛酉, 壬戌, 癸亥처럼 순서대로 60개의 간지의 짝이 이루어지고, 다시 甲子, 乙丑, 丙寅, 丁卯, …… 순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 60甲子의 원리이다. 하늘의 기 천간과 땅의 기 지지는 이렇게 계속하여 끊임없이 운행하는데 이것을 일컬어 오행의 순환법칙이라 한다.
甲子, 甲戌, 甲申, 甲午, 甲辰, 甲寅의 간지는 甲이 陽의 천간이고, 子, 戌, 申, 午, 辰, 寅이 陽의 지지에 해당하여 양간은 양지끼리 짝지어진 경우이고, 己巳, 己卯, 己丑, 己亥, 己酉, 己未의 간지는 己가 陰의 천간이고 巳, 卯, 丑, 亥, 酉, 未는 음의 지지에 해당하여 음간은 음간끼리 짝지어진 경우에 해당한다. 다른 간지의 경우도 마찬가지 원리이다.
한 사람의 타고난 운명을 판단할 때는 태어난 해, 태어난 달, 태어난 날, 태어난 시각의 네 가지 간지에 의해서 판단하는데, 60갑자 중 어느 하나를 이 네 가지 년, 월, 일, 시에 해당시켜 보게 되므로 사주라고 부르게 된 것이며, 간지는 모두 여덟 글자에 해당하므로 합하여 사주팔자(四柱八字)라고 하게 된 것이다.
일례를 들면 한 사람이 태어나기를 음력 1991년 1월 1일 오전 2시에 태어났다고 하면 간지로 나타낼 때 辛未년 庚寅월 丙辰일 己丑시라고 쓰게 되며, 이때 辛未를 년주(年柱), 庚寅을 월주(月柱), 丙辰을 일주(日柱), 己丑을 시주(時柱)라고 부르는 것이며 기둥(柱)이 4개라 하여 사주(四柱)라 하고, 간지(干支)가 모두 여덟 자이므로 팔자(八字)라고도 하는 것이다.


상생상극(相生相剋)

(1) 상생(相生)
각 오행은 다른 오행으로부터 생(生)을 받으면서 또 다른 오행을 생(生)해 줌으로써 순환하면서 상생(相生)을 한다.

木은 火를 生하고(나무로 불을 지핌)
火는 土를 生하고(불이 다하면 재가 되어 흙이 됨)
土는 金을 生하고(흙에서 쇠를 캐어냄)
金은 水를 生하고(쇠가 녹으면 물이 됨)
水는 木을 生함(물은 나무를 키워냄)
바꾸어 말하면,
木은 火를 생해주면서 水로부터 생함을 받고
火는 土를 생해주면서 木으로부터 생함을 받고
土는 金을 생해주면서 火로부터 생함을 받고
金은 水를 생해주면서 土로부터 생함을 받고
水는 木을 생해주면서 金으로부터 생함을 받음.

木이 火를 生하는 경우란, 甲乙寅卯가 丙丁巳午을 생함을 의미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천간 甲乙이 천간 丙丁과 지지 巳午를 생하고, 지지 寅卯 또한 천간 丙丁과 지지 巳午를 생함을 말한다. 다른 오행의 상생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이다.
상생의 쓰임에 대하여 한 사람의 사주를 가지고 실례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甲 丁 壬 丁
辰 酉 寅 丑
시 일 월 년

년간 丁火는 년지 丑土와 시지 辰土를 생하고,
월간 壬水는 월지 寅木과 시간 甲木을 생하고,
일간 丁火는 년지 丑土와 시지 辰土를 생하고,
시간 甲木은 일간 丁火를 생한다.
또,
년지 丑土는 일지 酉金을 생하고,
월지 寅木은 일간 丁火를 생하고,
일지 酉金은 월간 壬水를 생하고,
시지 辰土는 일지 酉金를 생한다.

상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마디로 생하는 오행이 팔자(八字) 내에 있으면 천간지지 가릴 것 없이 사통팔달로 생함을 의미한다. 단, 사주명식상 기둥의 거리에 따라 생하는 정도의 강약이 다르다. 이를테면 년간 丁火가 년지 丑土을 생하는 것이 시지 辰土를 생하는 것보다 더 강하고, 일지 酉金은 시지 辰土로부터 생을 받는 것이 년지 丑土로부터 생을 받는 것보다 더 강하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상생은 사주명식에서뿐만 아니라 운(運) 내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운(運)에는 대운(大運), 세운(歲運), 월운(月運), 일운(日運) 등으로 나누어지는데, 가정하여 甲戌년의 세운에서 상기 사주와의 관계를 보면 일간 丁火는 세운 년간 甲木으로부터 생함을 받고, 세운 년지 戌土를 생해주는 작용을 한다.
바로 이와 같은 이치는 사주명식에서 타고난 운명을 판단하고, 운(運)과 사주명식과의 관계에서 한 사람의 일생 운세의 변화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2) 상극(相剋)

각 오행은 다른 오행으로부터 극(剋)을 받으면서 또 다른 오행을 극(剋)함으로써 오행 상호 간에 상극이 이루어진다.

木은 土를 剋하고(나무뿌리는 흙을 파고듦)
土는 水를 剋하고(흙으로 제방을 쌓아 물의 흐름을 막음)
水는 火를 剋하고(물은 불을 끔)
火는 金을 剋하고(불은 쇠를 녹임)
金은 木을 剋함(쇠는 나무를 베어냄)
바꾸어 설명을 하면,
木은 土를 剋하면서 金으로부터 극함을 받고
土는 水를 剋하면서 木으로부터 극함을 받고
水는 火를 剋하면서 土로부터 극함을 받고
火는 金을 剋하면서 水부터 극함을 받고
金은 木을 剋하면서 火로부터 극함을 받음.

木이 土를 剋하는 경우란, 甲乙寅卯가 戊己辰戌丑未를 극함을 의미하며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천간 甲乙이 천간 戊己와 지지 辰戌丑未를 극하고, 지지 寅卯가 천간 戊己와 지지 辰戌丑未를 극함을 말한다. 다른 오행의 상극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상극의 쓰임에 대하여 한 사람의 사주를 가지고 실례를 들어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甲 丁 壬 丁
辰 酉 寅 丑
시 일 월 년

년간 丁火는 일지 酉金을 극하고,
월간 壬水는 년간 丁火와 일간 丁火를 극하고,
일간 丁火는 일지 酉金을 극하고,
시간 甲木은 년지 丑土와 시지 辰土를 극한다.
또,
년지 丑土는 월간 壬水를 극하고,
월지 寅木은 년지 丑土와 시지 辰土를 극하고,
일지 酉金은 월지 寅木과 시간 甲木을 극하고,
시지 辰土는 월간 壬水를 극한다.

상기에서 보는 바와 같이 한마디로 극하는 오행이 팔자 내에 있으면 천간지지 가릴 것 없이 사통팔달로 극함을 의미한다. 단, 사주명식상 기둥의 거리에 다라 극하는 정도의 강약이 다르다. 이를테면 시간 甲木이 시지 辰土를 극하는 것이 년지 丑土를 극하는 것보다 더 강하고, 월간 壬水가 시지 辰土로부터 극을 받는 것보다 년지 丑土로부터 극을 받는 것이 더 강하다.
그리고 더욱 중요한 것은 상극은 사주명식에서뿐만 아니라 운(運)에서도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운(運)에는 대운, 세운, 월운, 일운 등이 있는데, 가정하여 癸酉년의 세운에서 상기 사주와의 상극관계를 보면 일간 丁火는 세운 년간 癸水로부터 극함을 받고, 세운 년지 酉金을 극하는 작용을 한다.
바로 이와 같은 이치로 사주명식에서 타고난 운명을 판단하고, 운(運)과 사주명식과의 관계에서 한 사람의 일생 운세의 변화를 볼 수가 있는 것이다.

 

 

*제1장 명리학 이론편(命理學 理論編)
음양오행(陰陽五行)
육십갑자(六十甲子)
상생상극(相生相剋)
사주명식(四柱命式)과 대운(大運)
사주명식 작성법
대운 작성법
대운 숫자 산출법
합(合)
충(沖)
형(刑)
오행(五行)의 왕쇠(旺衰)
오행(五行)의 배속(配屬)
통근(通根)과 득생(得生)
신왕(身旺)과 신약(身弱)
일간의 왕약(旺弱)과 오-링 테스트 검증법
육신법(六神法)
육신의 의의
육신의 왕약
용신론(用神論)
용신 잡는 법
용신 오행과 오-링 테스트 검증법
부귀빈천(富貴貧賤)
사주 감정법

*제2장 명리학 응용편(命理學 應用編)
지장간(地藏干)
12운성(十二運星)
공망(空亡)
신살(神煞)
시지법(時知法)
수태일(受胎日) 아는 법
태아(胎兒) 감별법
궁합(宮合)
남편복 있는 사주
남편복 없는 사주
처복 있는 사주
처복 없는 사주
시험합격, 선거당선, 승진, 취직, 부동산 매매, 신규개업 등 여부
부도, 사업파산, 손재(損財)
실직, 낙선, 불합격, 소송, 파산 등
질병
수명
직업

*제3장 명리학 개운편(命理學 開運編)
개운법으로서 성명(姓名)의 중요성
체질을 강화시켜주는 개운반지의 중요성

*제4장 실제인물 감정편
역사적인 인물 감정편
기타 실존인물

 

청호 최종학(靑昊 崔鐘鶴)

(전)대검찰청, 국세청 근무
(현)국립목포대학교 평생교육원
명리학, 성명학, 풍수학 전담교수
(현)국공립대학교 평생교육협의회 미래상담지도사,
풍수상담지도사, 작명상담지도사 시험출제위원
(현)천문지리작명학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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