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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치가 스펙을 이긴다
공미정
자기계발
신국판변형/240쪽
2018년 12월 15일
979-11-5860-592-6(03190)
13,000원

Speech

Specification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전문 방송인이자 스피치학 교수
공미정이 말하는 놀라운 스피치 향상법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스피치’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스피치를 통해 자신이 지닌 것을 충실히 드러내기만 한다면, 반드시 스펙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책에 제시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좇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하고 변화된 자신과 만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작가의 말

 

‘스피치’가 ‘스펙’을 이긴다


“말하는 것을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

그리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입니다. 말을 통해 그 사람의 품격이 드러납니다. 사고 체계는 물론 인격의 수준까지 짐작케 됩니다. 그러므로 말은 곧 그 사람 자체인 셈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인 바,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관계는 소통으로 이뤄집니다. 그 소통의 핵심이 바로 말입니다.
진화론적 견해에 따르면, 태초에 인간에게 소통의 일차적 수단은 몸짓이었습니다. 몸짓을 통한 의사전달의 한계 때문에 말이 탄생한 셈입니다. 그러나 초기 인류의 언어 능력은 몸짓의 부수적 수단이었습니다. 직립 생활로 성대가 발달하면서 비로소 전달의 정점을 차지했습니다.
말, 말, 말!
‘말’이 넘쳐나는 시대. 아이로니컬하게도 많은 사람들이 불통을 호소합니다. 무슨 말을 해야 하고, 어떻게 정확하고 분명한 언어로 전달해야 옳은지 난감해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말을 잘 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허물없는 사이에선 술술 잘도 말합니다. 막상 공식적인 자리에 서면 전혀 딴판이 됩니다. 말을 더듬고, 말의 조리가 없고, 목소리는 애처로울 만큼 경직된 채 작아집니다.
미국에서 두려움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게 과연 무엇일까요?
바로 ‘연설(Public Speaking)’이라고 합니다. 바퀴벌레나 쥐, 맹수, 번지점프보다 더 무섭다고 한다는데, 그래서 그들에겐 어린 시절부터 발표와 토론에 비중을 두는 참여 수업이 많습니다.
애석하게도 우리나라는 ‘스피치 수업’ 보다는 ‘리스닝 수업’에 치중하는 경향이 농후합니다. 따라서 스피치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외모는 타고납니다. 노력으로 개선될 여지가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목소리와 스피치 능력은 후천적 노력에 의해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최근 ‘스피치’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대세라 할 만큼 여기저기서 ‘스피치’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첫인상은 3초가 좌우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그러나 ‘3초 후’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건 목소리입니다. 또한 그 사람의 능력을 판단하는 잣대는 스피치 능력입니다. ‘3초 후’로부터 지속적으로 사람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능력을 발휘하려면, 목소리와 스피치 향상을 위한 특별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개인적으론 어릴 때부터 ‘말’에 대한 관심과 목마름이 참 많았습니다. 요즘은 도처에 ‘○○아카데미’라는 식의 스피치 코칭 센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방송생활을 시작하던 때엔 그 비슷한 것조차도 없었습니다. 직접 현장에 뛰어들어 하나둘씩 익혀야 했습니다. 숱한 시행착오와 실수를 반복하면서 말입니다. 그 힘들고 외로웠던 때를 떠올리면 아직까지도 마음 한 구석이 씁쓸해지곤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말을 잘 하고 싶어 합니다. 자신의 의사를 상대방에게 정확하고 완벽하게 전달하기를 희망합니다. 그러나 말이 많다고 말을 잘하는 것이 아니듯, 말의 핵심을 남들에게 간략하고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습니다.
‘보이스 트레이닝’과 ‘스피치 스킬’의 향상은 혼자의 노력만으로 좋은 결실을 맺는 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한 땀 한 땀의 바느질 같은 전문가의 세심한 코칭을 받아가며 피나는 노력을 할 때라야 빛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학 강의를 하면서 스피치 역량을 키우고자 하는 학생들을 만났습니다. 제한된 강의 시간만으로 학생들의 소망을 충족시키기 어려웠습니다. 참고할 만한 서적을 찾기 위해 도서관, 서점을 뒤졌습니다. 딱히 추천해줄 만한 책이 없었습니다. 소위 스피치 학원이라는 곳의 강의 역시, 전문가의 경험과 이론이 부실해 미덥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직접 전문 서적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저자는 전문 방송인입니다. 스피치학 교수로서 일반 학생들과 만난 것은 우연한 계기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백석대학교 관광학부 학생들에게 ‘면접이 스펙을 이긴다’라는 주제로 두 시간 동안 특강을 했습니다. 학생들의 호응은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결국 대학 당국에서는 ‘보이스 이미지와 스피치 스킬’이라는 교양과목을 신설했습니다. 1학기에는 80명의 학생에서 2학기 때는 160명 정도가 수강하는 중요 과목이 됐습니다.
학생들은 강의를 통해 보이스와 스피치가 실제로 변하는 과정에 감격했습니다. 면접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는 감사의 인사가 이어졌습니다.
왜 학생들이 감격과 감사할까.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저자가 단지 이론만으로 강의하지 않았습니다. 저자는 실천가이기도 합니다. 방송 현장에서 분투해 온 과정과 결과를 통해 실제적 방법을 제시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에는 실제적 방법이 담겨 있습니다. 16년이란 짧지 않은 기간, 방송 현장에서 구상한 원고를 직접 작성하고, 사전을 고저음과 장단음 등을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한 결과물인 셈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스피치’에 대한 자신감이 넘쳐나기를 바랍니다. 스피치를 통해 자신이 지닌 것을 충실히 드러내기만 한다면, 반드시 스펙을 뛰어넘을 수 있습니다. 책에 제시한 방법들을 하나하나 좇다 보면, 어느새 훌쩍 성장하고 변화된 자신과 만나게 되리라 확신합니다.

독자 여러분과 만나게 된 기쁨과 함께, 이 책이 나올 수 있도록 아낌없는 도움을 주신 조창인 작가님(한때 장안의 지가를 높인 『가시고기』의 저자)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추천사


가짜, 혹은 어설픈 전문가가 판을 치는 보이스와 스피치의 책이 많습니다. 진짜를 가려내기 힘겨울 지경입니다. 그러나 공미정 교수는 진짜배기입니다. 오랜 세월 방송인으로서 보이스와 스피치의 치열한 전장에서 분투해온 실천가입니다. 그러므로 이 책은 그의 역사이자, 실천의 기록입니다. 공허한 이론에 머물지 않습니다. 진짜를 갈망했던 독자에게 놀라운 효과를 선사하리라 확신합니다.

-조창인(작가)


말 잘하는 사람이 많은 듯하지만, 실제로 ‘제대로 된 말’을 하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이 책은 현역시절 내가 쓰고 싶었던 책이다. 그리고 내가 하고 싶던 이야기들이어서 퍽 반갑다. 무엇보다 공미정 교수가 방송과 교육 현장에서 체감한 이야기라 공허하지 않아서 좋다.

-이계진(전 아나운서)


우리는 매일 눈을 뜨는 순간부터 말을 하고, 말을 들으며 삽니다. 그래서 그런지 제일 쉬운 게 ‘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참 많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럴까요? 우리는 상대방의 말하는 모습으로 그 사람의 진가를 저울질하곤 합니다.
정확도(正確度) 만점입니다. 그러니 말을 잘해야 한다는 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겠지요. 이 저서에서 그걸 터득할 수 있는 길이 보입니다. ‘말’이 곧 ‘사람’입니다.

-안평선(한국방송인협회 회장)


국회의사당에서 들려오는 정치인의 연설에서부터 TV에 출연한 연예인의 잡담에 이르기까지 말이 넘쳐나는 세상이다. 문제는 대부분의 말이 ‘말 같지 않은 말’이라는 점이다.
오랫동안 전문 방송인으로 일해 온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사회에서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말의 타락실태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바람직한 말하기를 통한 말의 품위회복방안을 제시한다.

-조규석(언론인, 코리안드림타임즈 주필)


십여 년 전 새벽 우연히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피로가 풀리고 상쾌해졌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 목소리의 주인공이 공미정 씨입니다.
새벽 방송에서는 운전자들의 졸음을 깨워주고 위안을 주는 목소리로, 또 정보 프로그램에서는 누구보다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하고, 만나면 너무나 친근한 목소리로, 그리고 강단에서는 사랑으로 후학을 양성하고 계시는 저자가 그 멋진 스피치의 비법서를 출간한다고 하니 참 반갑고 고마운 일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의 스피치 실력뿐 아니라 행복지수도 올라갈 거라 믿습니다.

-장수정(방송인, 『말 잘하는 아이로 만드는 스피치 교실』 저자)

 

 

 

본문 중에서

 

「‘스피치’가 ‘스펙’을 이긴다


‘스펙’이란 영어로 ‘Specification’인데, 우리가 편의상 줄여서 ‘스펙, 스펙’ 하다 보니 사람들의 귀에 익게 됐고, 자연스레 많이 쓰게 된 말이다.
이 단어는 2004년 국립국어원에서 펴낸 신어(新語) 자료집에 등록돼 있다. 직장을 구하는 사람들의 서류상 기록 중 업적에 해당되는 것(학력, 학점, 토익 점수 등)을 이르는 말이다.
대부분의 기업들이 스펙을 바탕으로 입사지원자를 평가해 선발한다. 그러므로 취업준비자, 대학생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대학 생활 전부를 애오라지 스펙 쌓기에만 열중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실이 이러하니, 저자의 강의 역시 실제로 ‘스펙’에 대해 일정 부분 할애하는 편이다. 그러나 우리의 학창시절과는 상황이 너무 달라져 당황스럽고 안타까울 때가 참 많다.
아르바이트는 물론, 여러 학원 수업 등 오히려 고등학교 시절보다 더 분주하게 생활한다. 캠퍼스에서의 낭만을 즐기고, 친구들과의 지란지교를 꿈꾸던 지난 세대와는 하늘과 땅의 차이랄까? 친구들을 한낱 경쟁상대로 인식하는 등 가치관의 큰 변화를 볼 땐 마음이 씁쓸해진다.
서서히, 시대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스펙의 문제점을 먼저 알아차린 쪽은 기업이다. ‘블라인드 면접’, ‘무(無)스펙 채용’을 선호하는 추세이다. 따라서 호감 있는 목소리, 논리적인 말이 중요해지고 있다.
‘말 한 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고 했다. 말의 위력, 효력을 뜻하는 좋은 예화가 있다.
옛사람들은 부엌에 신(神)이 살고 있다고 굳게 믿었고, 그 신을 지칭해 ‘조왕’이라 불렀다.
어느 첩첩산중 외딴 산골에 한 총각이 살고 있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어느 날 한밤중, 소변 해결이 다급했으나 너무 춥고 무서워 뒷간(요즘의 화장실)까지 갈 엄두가 나지 않아 급한 김에 부엌으로 갔다.
용무를 보려는 순간, 총각은 하얀 입김과 함께 불쑥 혼잣말을 중얼거렸다.
“어휴, 나도 이렇게 소름 돋고 추운데, 우리 조왕과 산신께선 얼마나 추우실까?”
마침 총각을 잡아먹으려고 산에서 내려온 호랑이 ‘산신’이 그 말을 듣고 감동의 눈물까지 흘리며 그냥 돌아갔다. 이후 호랑이는 총각과 결혼할 처녀도 물어다 주고, 소와 돼지와 닭 등 수시로 먹을거리를 가져다 줬다.
‘말 한 마디가 천 냥 빚을 갚는다’, ‘말로 동네잔치 다 한다’ 등과 일맥상통하는 일화가 아니겠는가?

실제로 스펙을 검증하는 방법으론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그리고 면접이 대표적이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는 개개인이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과 직군에 맞춘 적정한 진술서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면접은 양쪽 모두 진솔하고 진정성 있게 행해야 하지만, 얼굴을 맞대고도 파악하기 힘든 짧은 시간 내에서 블라인드 면접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목소리와 스피치로 당사자를 평가하는 큰 비중의 기준으로 삼을 수밖에 없다. 요즘 ‘보이스 이미지’와 ‘스피치 스킬’에 공을 들이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까닭이다.

머리말


chapter 1.
1. 말이 귀에 쏙쏙 들어오네요
2. 목소리도 나이처럼 늙는다
3. ‘스피치’가 ‘스펙’을 이긴다
4. 목소리를 바꾸면 인생도 바뀐다고?
5. 성격은 못 바꿔도 목소리는 바꿀 수 있다
6. 일의 성패를 좌우하는 목소리
7. 꿈꾸던 목소리를 익혀 비즈니스에 성공하라
8. 지금은 목소리에 신경쓰는 시대


chapter 2. 30초 목소리 트레이닝
1. 연예인들도 선호하는 ‘목소리 트레이닝’
2. 쩌렁쩌렁한 목소리의 비밀, 정답은 복식호흡
3. 억양을 자유자재로
4. 성대의 고음, 저음 스트레칭-‘사이렌 소리’
5. 머라이언 발성법
6. 아침마다 비명 스트레칭, 매혹의 목소리를 만든다
7. 목소리를 낼 땐 전신의 힘을 빼라-‘좀비기법’
8. 카리스마 목소리, ‘까치소리’


chapter 3.
1. ‘혀’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만들기
2. 올바른 발음을 내 손 안에
3. 말 시작 전에 ‘히잇’ 웃자
4.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하라
5. 첫 음절에서 호흡을 강하게 뱉어라
6. 듣는 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틈을 둬라(1)
7. 듣는 이의 마음을 얻기 위해 틈을 둬라 - 2
8. 확실하게 발음하려면 단어를 끊어라


chapter 4.
1. 앵무새 화법-리플렉팅
2. ‘쿠션멘트’ 사용하기
3. NG 단어
4. 매직 단어 ‘요’, 클레임 때에는 어미를 낮게
5. 내면의 말은 밖으로 향하는 말의 재료다
6. 태도는 겸손하게, 말은 단호하게
7.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손 제스처’
8. 내면의 말을 종이에 옮겨 적자-키워드 훈련
9. 프레젠테이션의 달인
10. 말은 그 사람 자체다

공미정

 

동국대학교 언론정보대학원 신문방송학 석사
현) 프리랜서 아나운서
     워크 앤 피플 스피치 대표
     백석예술대학교 관광학부 초빙 교수
     (강의 과목: 보이스 이미지와 스피치 스킬)
     한국 화랑도협회 홍보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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