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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435개의 도서가 있습니다.
그리운 엄니
심은석
2024년 12월 13일
13,000원

■ 시인의 말



사십여 년 경찰제복을 벗으니 시원섭섭하고 삶에 대한 상실감이 밀려온다. 바쁘게 살던 일상이 축 늘어져 ‘이대로는 안 돼’ 하며 새로운 삶에 대한 집착이 필요하다.
『햇살 같은 경찰의 꿈』, 『날마다 걷는다』, 『오, 내 사랑 목련화』, 『사람의 향기를 그리며』..

녹두꽃 피다
류순자
2024년 12월 13일
12,000원

■ 시인의 말



나는 동학혁명 성지 정읍에서 태어나 자라났다.


황토현 덕천에서 날개가 달린 사람이 탄생하였다는 이야기를 어릴 적에 어머니한테 들었다. 지금 생각하면 녹두장군인 것 같다. “새야 새야 파랑새야 녹두밭에 앉지 마라” 노래를 부르며 초등학교 친구들과 뛰..

고뇌하는 詩人의 묵상
김용휴
2024년 12월 13일
13,000원

■ 시인의 말




고뇌하는 밤은 동이 트지 않는다


사람의 사상을 표하는 데에는 말과 글과 행동으로 표하는데 시의 진가가 따른다고 한다.
여기서 시인으로서 말하고자 한 것은 사상의 발로 중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와 글이 시어요 시다..

천 개의 달항아리
백소연
2024년 12월 13일
13,000원

■ 시인의 말



백설 위에 첫발 내딛듯 백지에 시詩를 술述한다.
블랙홀 앞에서 번번이 휘청거려도
온전한 나의 나 지면 위에 담고 싶을 게다.
0.0001초 내 응급조치 필요한 생의 아포리아Aporia는
어쩌면 종말 예시한
한 맥 한 호흡과 맞닿아 있을 ..

엄마 아빠 손을 잡으면
권희표
2024년 11월 20일
13,000원

■ 시인의 말



앞서가던 친구 뒤돌아 뛰어 마중 가고, 뒤따르던 친구 달려가 만나 나란히 발맞춰 등교하는 날이면 그날 그 반의 분위기를 알 것 같습니다. 등교하는 아이 얼굴 눈을 보면 언짢은 기분을 알 수 있습니다. 어쩌나 싶어 살며시 살펴보니 분위기 쾌청입니다. 아이..

작은 창문으로 보이는 그녀의 향기
김준호
2024년 11월 20일
13,000원

■ 본문 중에서


*마지막 잎새
 

간신히 매달려 있는 30년 된 이파리 하나
가슴을 찢지도 않으면서 뜯어내었다
남은 것은 어두운 가슴 속
부서진 기억의 조각 조각뿐
귓불의 감촉에서 멈춘 아쉬움
같이 앉아 보지 못한 한밤중 호숫가의..

어머니 말씀에 밑줄을 긋다
명재남
2024년 10월 31일
13,000원

■ 시인의 말


나는 문재(文才)가 없는 것 같다. 2006년 등단하고 이제야 첫 시집을 내놓으니 말이다. 그간 간간이 원고 청탁이 들어오면 한두 편 쓰는 것으로 만족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어머니께서 뇌경색으로 쓰러져 고통의 나날을 보내시는 것을 보며, 자식으로서 애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어 ..

달팽이
김효정
2024년 10월 31일
13,000원

■ 시인의 말


뜨거운 사막에서 선인장은
잎을 좁히는 지혜로 수분 증발을 막고
동물이 자기를 먹지 못하게
가시는 길어지고 키도 커진답니다


올해 그 뜨거웠던 여름 아니라도
몇몇 해나 우매한 눈 밝히느라
유희적 그리움에 밑줄만 그..

이만큼 행복한 날의 풍경
옥명선 시집
2024년 10월 31일
13,000원

■ 시인의 말


산봉우리마다 하얀 구름 머리에 인 날
구름 에워싼 궁전은 푸른 구슬 영롱하게
바다를 이루었다.
사는 것은 날마다가 좋은 것이었음을.


학업을 중단해야 했던 열여섯, 여름에도 창문 열지 못하고 선풍기 틀지 못했던 공장에서 돈을 받..

가리산 연가
어은숙
2024년 10월 31일
13,000원

■ 본문 중에서


*샘


습관처럼 하루를 살다가
지친 가슴
한 팔로 감싸 안아
늘어진 한 팔
버드나무 가지가 된다.


아스라하게 떠오르는 기억
집 가는 길 산모롱이
조용히 숨겨진 맷돌 한 장만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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