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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당 가는 길
탄공 스님
시집
국판/192쪽
2024년 4월 10일
979-11-6855-238-8
18,000원

■ 이 글을 쓰면서


어느 날 갑자기 출가한 스님으로서 부처님의 가르침과
영원한 행복을 모색하기 위해 이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사람들에게
출가 수행자의 생활과 여러 사람의 생활이
결코 동떨어진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수행자로서 살아온 삶이 실수의 연속이었기에
조금은 부끄럽기도 하고 자랑할 것도 없습니다.
이 책은 저를 비롯한 재가자들의
귀감과 선행을 알리려는 의도가 아닙니다.
불교 법학이나 규율을 일깨우려는 의도도 아닙니다.
그저 언제나 저의 동반자이자 길잡이이신 부처님과
제가 절집에서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지혜와 자비를 베푸신 대중 스님들과
함께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습니다.


저는 맨몸으로 출가하여 방황 속에 메말라갔지만,
‘나의 모든 책임은 나 자신에게 있다’라는
부처님 법을 만나고부터 대중 스님들과 함께
당당하고 의연한 생활을 해왔습니다.
만약 부처님과 좋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다면
승려 생활 끝자락에서 삶의 목표를 정하지 못하고
예전처럼 방황했을 것입니다.
이분들은 제가 외로움 등의 모든 번뇌에서
벗어나도록 도우셨습니다.
저 또한 혼자만의 행복을 추구하기보다는,
모든 생명이 서로 조화를 이루고
함께 행복하길 바라며 이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번뇌하며 길을 헤매는 불자님들이
진정한 신행생활과 삶의 목적을 깨닫기를 바라며
어떤 끈을 건네는 심정으로 이 책을 엮었습니다.
모든 불자님, 부처님의 자비와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도드립니다.
대중 스님들과 함께한 생활이
언제나 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 듯이
이 책을 보시는 모든 분의 마음이 치유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이 책을 쓸 수 있도록 격려와 용기를 주신
대중 스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무엇보다 늘 깨우침을 주신 부처님께
큰 절 삼배 올리며 감사드립니다.



■ 본문 중에서



**세 스님과 홍인이


외진 산사에
보고 듣고 깨치려 서로 각자
친한 벗 멀리하고 모인 세 스님
늘 팽팽하게 깨달음과 줄다리기하며
조용히 침묵만 흐르던 여름 끝날 무렵
허공을 휘젓는 듯 찾아온 사내아이 홍인이
스님들에게 던져진 불가의 믿음 하나로
마음 중심 잡고 사는 줄 알았는데
조용하던 온 산천을 큰소리로 으―앙~ 하고
두드리며 스님들을 찾는다
늘 찾아오던 햇볕도 어둠도
아무 소리도 없었는데 오늘은 다르다
소리 내어 스님들 가슴에 안기니
소리 없이 새록새록 잠을 잔다
세 스님은 지금부터 말없이
우왕좌왕 따로 없다
쳇바퀴 돌듯 늘 그렇게 수행 정진하던
비구니 스님들 품에 잘생긴 사내아이 품으니
드라마가 따로 없다며 좌충우돌하던 차,
세 스님과 홍인이의 절집 생활이
KBS 인간극장에 방영되었다
한 편의 드라마, 두 편의 드라마가
절집 행로가 되어 매일 야단법석
세 스님과 홍인이는 산사에서 보는 것
느끼는 것 함께한 날이 벌써
든든한 고등학생 총각이 되어
스님들의 영원한 보디가드가 되었습니다
많은 관심과 격려 아낌없이 준
좋은 분들 모두 성불하소서

4  이 글을 쓰면서


10  세 스님과 홍인이
12  홍인이의 사춘기
15  법당 가는 길
16  바람소리
17  참선
18  아침햇살
19  산사
20  한양 옛길
22  적멸보궁이로구나
24  제비꽃
25  따뜻한 햇살
26  산사의 저녁
27  세월이 약이다
28  내 모습이 부끄럽다네
30  대중 스님
31  감로차
32  도반같은 상좌
34  텅 빈 법당 6월 초하루
36  아이들 소리 없는 초등학교를 바라보며
37  법등을 밝힌다
38  세상 꿈꾸던
39  활짝 핀 꽃잎
40  법등
41  유혹
42  됫돌 위 고무신
43  인간이 빚어낸 절묘한 조화들
44  불사 도량
46  춘삼월
47  사시 공양
48  행복합니다
49  깨달음
50  고요한 마음
51  코로나19
52  청개구리
53  오늘도 시인이 되어 본다
54  배려하는 마음
56  출가 한번 잘했네
58  관세음보살
59  수련꽃
60  풍경소리
61  봄처녀
62  앞산
63  그대의 미소
64  절집 아이
65  걸망 속의 욕심
66  깨우침
67  어느 날 갑자기
68  사바세계
69  울 엄마
70  무릉도원
72  법계
74  웃고 살자
75  불상
76  촛불
77  미소
78  출가
81  주지 와봐
82  오늘 하루
83  절집 비빔밥
84  빈 바루에 담은 몸
86  자연이 준 절집 음식
88  복숭아 한 봉지
89  산사의 돌담 호박꽃
90  산사의 밤
91  나의 마음
92  사바세계
93  강아지풀
94  매미 울음소리
95  하루살이
96  수행로
97  작은 폭포
98  새벽
99  여름 보양 콩국수
100  텃밭의 인연
101  장맛비
102  발가락 부처
103  매일 옷을 적시는 스님들
104  서당골
105  취나물꽃
106  뜰앞에선 뽕나무
107  매미소리
108  복실이
109  파란 대추
110  태양아! 고맙다
111  계곡물
112  금빛 꽃
113  목화꽃잎 관세음보살
114  부처님 머리 위 활짝 핀 무지개
116  텃밭의 가지
117  장맛비
118  오이꽃
119  그대 속삭임
120  풀꽃
121  바람과 함께
122  어제와 오늘
123  애호박
124  나리꽃
125  고추꽃
126  꽃잎 법문
127  냉국수
128  두루 막 입고 폼 한번 잡아보세
130  매미의 울음소리
132  땅콩 캐는 날
134  가을 한낮 오후
135  절집 정자
136  계곡물
137  그리운 어머니
138  백로(白露)
140  사찰 음식 반 수제자
141  커피 한 잔
142  새벽 기도
144  파란 하늘
145  수행자님
146  고된 불사 울력
147  국화꽃 향기
148  귀뚜라미소리
149  마지막 잎새
150  옛 모습 그대로
152  너희들이 이 맛을 알아
153  예불
154  초가을
155  칠석 기도
156  거룩하신 부처님
158  와불산 부처님
160  구름
162  합장하는 다람쥐
163  기도하는 잠자리
164  도반
165  국화꽃
166  법당 & 소풍
168  반려견 엄지
169  보름달
170  풍경
171  구름왕관
172  가을
174  수각에 뜬 달
175  보라색 칡꽃
176  단풍잎
178  가을이 머물고 간 자리
179  내 마음 비우기도 전에
180  늦가을 호박잎쌈
182  나는 이제 가련다
184  극락왕생하옵소서!
185  단풍나무
186  조각배
187  어미의 기도
188  천년고찰
190  콩 씻는 날
191  문풍지
192  향을 피우며…

탄공(歎空) 스님


상주 도림사 현 주지 스님


정통사찰 장류 식품 도림원
전통된장 및 염도를 낮추어 제조한
된장의 특성에 관한 연구 논문집
사찰음식의 대가

위덕대학교 불교학부 전문과정 수료
경운대학교 한방자원학 이학사 졸업
우송대학교 식품생명영양학 석사 졸업


수상
경상북도 청소년지도자 종교 부문 대상
청소년 유해환경 근절 대한민국 무예 한마당
보건복지 부문 최우수상


출연
《한국기행》, 《인간극장》 10부작 〈세 스님과 홍인이〉,
《한국인의 밥상》, 《생생 정보마당》, 《6시 내 고향》,
《아침마당》, 《동물일기》, 《팔도기행》, 《종점 여행》,
《내 마음의 크레파스》, 《한식 탐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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