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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어빵 닮은 선생님
한관식
에세이
국판/136쪽
2024년 3월 10일
979-11-6855-232-6
13,000원

■ 작가의 말


어쩌면 밑줄 칠 문장이 없다고 할지 모릅니다.

완성된 형식을 거부한 자유로움을 택했습니다.

살아봐도 뚜렷해지지 않는 삶에서
울타리를 아예 걷어내고
이 세상 모든 ‘공기놀이’처럼 갈피를 잡았습니다.

책장을 넘기다가 하나라도 건져진다면
‘침대’ 머리맡에 놓이길 원합니다.


-경북 영천에서 한관식



■ 본문 중에서


*삽 한 자루

오늘 같은 날은 삽 한 자루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안을 깊이깊이 파고 싶은 그런 날입니다.


하루 중에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여 뒤숭숭한 밤을 맞이했습니다.
조율하지 못한 밤이 지나면 또 아침은 오겠지요.


다만 내일을 위해 삽 한 자루가 필요합니다.
세월의 무게를 이렇게 덜어내며 살아가고 싶을 뿐입니다.

작가의 말  8


추천사  10


— 뜨거운 삶의 기호들 / 마경덕(시인)


1부_동그라미


삽 한 자루 14
양팔 15
우리의 봄  16
연잎에게 배우다 17
애드벌룬 18
호기심과 도전 19
이겨내는 당신 20
치타 21
회전목마 22
뜻하지 않는 세상의 벽에 23
오직 당신 24
생존전략 25
고도 26
버스에 대한 기억  27
안전벨트 28
이번 역은 29
구덩이 30



2부_네모


에어포켓 32
이름 33
현재 진행형 34
합계출산율 0.78 35
한 남자의 정원에는 36
학생 37
이삿짐 38
살 가치 39
굿럭 40
모범적인 사례 41
희망은 42
큰 각오 43
푸르러지십시오 44
암컷 사자 ‘사순’ 45
치킨 45세트 46
눈높이 행복 47
파랑새 48
골든타임 49
나이보다 젊게 50
밤낚시 52
사람 구별하기  53
팍상한 폭포 54
숨어있는 1인치 56
고급 유머 57
목요일 58
웃는 자신 59
중국의 의외성 60
101층 빌딩 61
건강 62
하루하루 63
AI로 소환 64
이매탈 65
사계절에 삽질하며 66
이필희 할머니 67
제2수족 68
시골 장 69
늙은 주인 70
박무택 대원 71
비틀거리지 않는다면 72



3부_세모


불 74
축배 75
약속 76
코이 77
채점자 78
첫마디 79
국기 착용 80
방음벽 81
초등학교 동창생 82
주석중 교수 83
행복지수 84
응원 85
김봉학 일병 86
찬 기운 87
영역확보 88
깨달음 89
나를 경영하다 90
패기 91
합격 여부 92
바닐라 93
새 94
진주 95
거울 96
매미 97
순풍에 돛단 듯 98
하리 붓다 마가르 99
모기에 대한 보고서 100
몽골 대평원 101
내 것 102



4부_육각


돈비 104
수명을 늘려주는 105
오늘부터 한 살, 혹은 두 살 106
탈출 107
안세영 선수 108
튤립 110
낙서 111
철새 112
사자평 습지 113
신체기관 114
쉬라 구에즈 115
우리말 116
내 새끼 지상주의 117
장훈 선수 118
보틀 댄스 120
스트레스 121
박준 목사 122
닭갈비 123
우크라 124
이그노벨상 125
죽는 날까지 126
로드킬 127
도보 여행자 128
강미옥 씨 129
최재천 교수 130
태극기 131
만보기 132
두더지 잡기 133

시인 한관식


1960년 영천 출생
1985년 근로자문화제 소설 「메주」 특상
2007년 시사문단 신인상
2015년 경북 문협 공로상
2016년 경북 문협 작가상
2017년 영천 예술 대상
_ (전)경북문인협회 영천지부 지부장
_ 시집 「비껴가는 역에서」
_ 경북 동부신문 소설 「고깔을 쓴다」 연재 중
2018년 경북 예술상
_ 대경연합신문 (만평), (칼럼) 연재 중


2014년 사고로 왼손을 떠나보내고
다시 생과 타협하는 기술을 익혔다.
휘청거리면서 중심을 잡는 기술이 내게 왔다.
눈에 띄는 글을 쓰지 못하지만 분명 존재한다는
‘사실’로 계속해서, 문학인이 되어가는
혼자만의 위치를 향해 가고 있다


그림 한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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