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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刃
김종목
시집
국판변형/168쪽
2024년 4월 25일
979-11-6855-240-1
10,000원

■ 시인의 말


근래에 와서 시조에 푹 빠진 것 같아
나도 놀랄 때가 있다. 등단 이후
근 30여 년을 발표하지 않았던 시조를
다시 잡아당겨 쓰고 읽고 참 많이도 변한 것 같다.
등단 50여 년이 넘었지만, 아직도
뛰어난 작품을 쓰지 못한 무능을 알면서도
손을 떼지 못하는 것, 이것도 병이라면 병일 것이다.
그러나 어쩔 것인가. 쓰지 않으면
더 큰 병이 생길 것 같아 계속 쓰는 것이다.
먼 훗날 내 작품을 읽고 고개를 끄덕여 줄 사람이 있다면
천만다행으로 생각할 것이다.


2024년 3월 20일
주례 현대무지개타운 105동 605호에서
김 종 목



■ 본문 중에서


*날刃


칼을 갈아 손끝으로 가만히 대어본다.
조금만 힘을 주면 핏방울이 뜰을 텐데


황홀한 나의 꽃 앞에서 잠시 망설인다.

조금만 힘을 주면 금방 꽃이 필 것이다


그런 결단도 없이 헛된 꿈만 꾸다 말고

칼집에 꽂아놓고 나니 무안함만 날이 선다.

3 책 머리에


1부  말귀


10 날刃
11 말귀
12 그물이 촘촘해도
13 조바심만 숨 가쁘다
14 그 언젠가는
15 시운詩韻
16 극한의 삶
17 오래된 추억
18 구름을 보면서
19 풀벌레 소리 21
20 홍매 56
21 흥겨운 새소리
22 백매白梅
23 동백꽃 3



2부  도랑물 소리


26 눈의 지문
27 구절초 연가
28 샐비어꽃 19
29 끔찍한 시절
30 가을 소묘
31 도랑물 소리
32 여름 단상
33 별들
34 바쁘다는 핑계로
35 마음으로 보는 눈
36 향기를 꺾어 오다
37 구절초
38 가을이라는 문장
39 사레



3부  속수무책 4


42 속수무책 4
43 시인이란 면류관
44 근황近況 3
45 섬 1
46 마음의 기상도
47 근황近況 4
48 증거
49 죽어서 무엇이 될까
50 어버이
51 죽음 22
52 어머니라는 이름
53 모란
54 벚꽃 활짝 피었는데
55 백 년도 못 살면서



4부  쓸쓸한 동네


58 가랑잎 하나
59 기다림 35
60 내 마음 당신에게
61 시향詩香에 취해
62 쓸쓸한 동네
63 울컥울컥 2
64 빈집 21
65 봄날에
66 빈다는 것
67 흐르는 구름 3
68 가을빛
69 처녀 귀신
70 중복中伏
71 시원한 천국

5부  병상 일기

74 샐비어꽃 21
75 용궁龍宮 설화
76 잊었다 하는 말
77 달빛 옷
78 좌망坐忘
79 괴로운 세상
80 마음의 거리
81 사람의 마음 3
82 병상 일기
83 아직도 당신은
84 위와 아래
85 봄날의 욕심
86 봄비 25
87 초미금焦尾琴



시조에 대한 몇 가지 단상斷想


89 1. 처음 글쓰기
90 2. 괴벽怪癖
91 3. 시조를 보는 관점
92 4. 시를 쓰는 시간
93 5. 난해한 시조
94 6. 내가 아끼는 시조 한 편
96 7. 시조의 바람직한 길

김종목


1938년 일본 아이치현 출생(金鍾. 김향)
1964년 《매일신문》 신춘문예로 등단
그 후 《서울신문》, 《중앙일보》, 《경향신문》 신춘문예와
《현대문학》 시 천료


시집 『인생의 향기』, 『그때까지는』
시조집 『무위능력』, 『슬로시티』, 『날刃』
동시집 『시골 정거장』, 『다람쥐와 도토리』 등
저서 26권이 있음

시 12,700여 편, 시조 12,000여 편, 동시 450여 편
기타 콩트, 라디오, 드라마, 수필 300여 편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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