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의 말
고뇌하는 밤은 동이 트지 않는다
사람의 사상을 표하는 데에는 말과 글과 행동으로 표하는데 시의 진가가 따른다고 한다. 여기서 시인으로서 말하고자 한 것은 사상의 발로 중에서 가장 강력한 언어와 글이 시어요 시다. 이에 시인의 묵상이라 할 수 없는 題제 속에서 말하자면 행동의 바로미터가 바로 시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이에 필자가 책으로 꾸미고자 하는 시집이 무엇인가 알아보기로 하였다. 사람에겐 글이란 우선 시와 산문으로 나눌 수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다. 그러니까 사람이란 여러 부류에서 생을 구사하고 영위하며 생을 영위한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그중에 사람의 부류는 삶을 영위하는데 연관이 있는 생활의 수준과도 연관되어 있는 것이 한 가지도 아닌 게 없다고 보지 않을 수 없다. 그것을 알게 된 것은 처음에는 몰랐다. 그러나 시작을 할 때에는 모르기 때문에 급급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이 체계를 갖추고 체계적으로 살아가자면 갈래와 분류를 나누고 분류화되어가는 것에 세분화할 줄 알아야 하고 문장으로 전개를 하자면 기승전결로 전개하는 방법과 육하원칙으로 서술하고 문장을 윤문하여야 한다. 사람이 생을 영위하는 것 중에서 가장 우선시하는 것이 존재의 가치라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문장은 문학 장르인 시문학인 韻운문이 詩시요, 서술적 문장을 散산문이라 하여 산문으로 나누어진다. 특히 우리나라의 시문학에 대해서는 시문학으로 참고하면 쉽게 이해가 되리라 믿습니다.
시(詩, poetry)란 마음속에 떠오르는 느낌을 운율이 있게 필요 불가결한 문장을 끓어내고 언어로 압축하는 표현한 단문적 글을 시라고 한다.
시는 문자 그대로 또는 수준의 의미에 추가하거나 그 대신 의미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언어의 심미적이고 종종 리드미컬한 특성을 사용하는 문학예술의 한 형태이다. 시의 특정 사례를 시라고 부르며 시를 쓰는 사람을 시인이라 한다. 그리고 그들을 유성음, 두운법, 유포니와 불협화음, 의성어, 리듬(운율을 통해), 소리 상징과 같은 시적 장치라고 하는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음악적 또는 주문적 효과를 만들어 내거나 대부분의 詩는 운문 형식으로 되어있고 리듬이나 기타 의도적인 패턴을 따른다. 그 때문에 운문은 시의 동의어가 되기도 한다.
시는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차별적으로 발전해 왔다. 이 시는 적어도 선사시대 아프리카의 사냥 시와 나일강, 니제르, 볼타강 유역 제국의 찬가와 애가 궁중 시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라는 단어에 차별적인 해석을 제안하거나 감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기 위하여 형식과 관례적이기도 하다. 특히 한시에는 평칙과 운을 따 문장을 시의 율격으로 삼아 시로 결구하는 것이 자유시와는 다르다. 이에 ‘고뇌하는 詩人의 묵상’이라 제를 정하고 김용휴 제3시집을 내기까지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의 창작지원금이 제작에 도움이 되어 감사를 표합니다. 감사합니다.
2025. 1. 10 천운산 龜嵒구암, 거북바우산에서 금학 김용휴 무등산을 바라보며
■ 본문 중에서
*백모란 잠 못 이루던 꼭두새벽 사위는 괘괘하다
미명의 밤은 먹빛으로 풀어내다
보다 밝은 내일을 맞이하기 위하여 숨소리도 다둑여 재우는 표정까지도 하얗게 하얗게 아가 숨 몰아쉬게 하는 자경을 넘기는 백모란
아, 아─, 피고 지는 꽃잎마저 떨구지 못하는 긴긴 늦은 봄의 밤
잠 못 이루고 씨줄과 날줄을 고루 잡아 메어드는 백사의 천의 짜임은 차마 여인의 심정으로도 씨줄과 날줄을 어김없이 당기고 밀면서 치그닥 착 조여드는 여심으로 짜아 내는 늦봄의 사유 긴 밤잠 못 이루며 놓은 세아의 정취
뉘에게 쉬이 넘기랴 희고 흰 백모란 피어나는 생성의 순간을
*한 하늘 아래서 삼태성 별빛이 유난히 반짝이는 내 있는 화순 절동 제주에는 비가 온다고 한 하늘 아래서
침묵이 별빛으로 솟아오른다
그대여 이 비 맞고 기(氣)가 비상(飛翔)하소서 겨울 빗소리 님의 품이 그립습니다
반짝이는 별빛 마음과 마음이 사랑을 싹틔우나 봅니다
한라산에 하얀 눈꽃을 피워내는 하얀 마음
내 가슴에 밤눈이 내리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