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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고구려의 훈제국
김용필
장편소설
국판/296쪽
2026년 5월 22일
979-11-6855-463-4
17,000원
■ 출판사 서평


황하의 오르도스에서 다뉴브강의 판노니아까지,
잊힌 제국의 길 위에 대고구려의 말발굽이 울린다.

기록에서 지워진 고구려의 기상을 유라시아의 말발굽 소리로 되살리는 역사 판타지!
유럽 특파원 허윤은 불가리아의 역사교수 킴 오데사, 헝가리의 사진작가 킴.에라와 함께 황하의 오르도스, 불가리아 소피아, 헝가리 판노니아, 카스피 아랄과 다뉴브강에 흩어진 고구려의 흔적을 추적한다. 이 여정 속에서 “신의 채찍을 들고 로마를 치다”라고 불린 아틸라는 광개토대왕의 왕자 고거탑으로, 비잔틴을 뒤흔든 고영(을지문)은 연개소문의 막리지 기병장으로 되살아난다. 
작품은 훈과 아마르 기병대가 고구려 개마무사였다는 대담한 상상 위에, 장미의 여전사 소피아, 불령지·막리지 기병대, 로마와 비잔틴의 격전, 기록에서 지워진 제국의 숨결을 장대하게 엮는다. “전설 같은 역사를 판타지 이야기로 고증해 본다”는 선언처럼, 이 소설은 잊힌 역사의 공백을 유라시아의 말발굽 소리로 다시 채워 넣는다.



■ 작가의 말


이 소설은 유럽에 진출한 고구려의 훈제국과 아바르제국의 고구려 역사를 판타지로 쓴 소설이다. 고구려 기병장 고거탑(아틸라) 장군과 고영(을지문) 장군이 서로마와 비잔틴 제국을 뒤흔든 이야기이다. 훈제국은 유럽사의 변천을 가져왔다. 국가와 국경, 민족과 전쟁, 문화와 문명의 확실한 경계선을 만들었다.

환단고기(桓檀古記)는 고구려 역사서 유기(留記)로 추정한다.

역사는 인간이 살아온 발자취를 기록한 것이다. 역사를 모르면 인류사를 모르는 문맹자다. 내가 어떤 존재이며 존재하는 이유가 뭐며 어떤 사회에서 역할자인지, 국가와 나는 어떤 연관으로 살아가는지 그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것이다. 역사는 개인과 사회와 국가가 더불어 생존하는 과정이다. 그래서 역사를 모르는 자는 삶의 가치와 소중함을 모르는 맹자이다.
우리는 우리나라의 역사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 그러나 정확히 아는 것이 없다. 그것은 우리나라 역사지만 우리가 기록하고 정립하고 관리한 역사가 없기 때문이다. 일제의 식민사관으로 일관한 한국사는 재정립이 필요하다. 우리나라 역사는 중국사에서 얻어낸 해석에 불과하다. 특히 고대사는 정확하게 정립된 기록이 없어서 정론을 논하기 힘들다. 그런 국사를 배우고 있으니 한심하다. 고대사는 더욱 어처구니가 없다.
환단고기는 고구려 국사 유기(留記)가 남아 있는 역사의 일부라는 것을 알았다. 삼국사기는 그나마 정립된 역사지만 신라 사관으로 기록한 역사여서 신빙성이 떨어지고 백제사는 더욱 애매하고 가야 사는 거의 언급조차 하지 않았다.
이번 대고구려 역사 소설을 쓰면서 느낀 것은 고구려사가 불분명한 왕사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분명히 고구려 역사는 유기(留記)란 별책 100권으로 쓰여 있었고, 신집 10권으로 요약되어 있었다. 그런데 한 권도 남아 있지 않다. 백제사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방대한 고구려사가 기록된 유기는 어디로 갔단 말인가? 역사는 권력자의 기록이라고 신라가 없애버렸고 당나라가 없앴고, 일본 제국주의자들이 없애버렸다. 그나마 기록은 삼국사기나 삼국유사, 구당서에서 찾아볼 수 있을 뿐이다.
유사로 전해지는 환단고기는 삼국사기보다 많은 고구려 역사를 전해 주었다. 혹자는 환단고기가 황당한 이야기꾼의 가설이라고 하지만 고구려 고대 역사를 기록한 유사의 일부라는 사실이다. 나는 환단고기가 고구려 유사의 일부라고 생각하기에 소중하게 여긴다. 
고구려는 동방의 맹주로 세계로 나갔던 위대한 정복 제국이었다. 나는 세계사적으로 고구려란 제국이 중국사에 비추어 축소된 변방 국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우린 기록이 사라진 고구려를 중국사에서 기웃거려 유추해 보는 궁색함에 자존심 상하였다. 그런데 고조선사와 고구려사가 환단고기가 기록하고 있음은 다행이었다. 그래서 난 환단고기가 고구려 유사의 맥이라고 생각하기에 엉터리 고대사를 환단고기로 새 정립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프롤로그

5세기부터 8세기 유럽은 스키타이 고구려 정복 군주의 활 무대였다. 5세기에서 7세기, 200년 동안 로마와 유럽을 뒤흔들어 세계사를 재편하였던 훈제국과 아마르제국의 역사를 기억해야 할 것이다. 5세기엔 광개토대왕의 훈제국 무대였고, 7세긴 연개소문의 아마르 제국의 활 무대였다. 
로마를 들고 흔든 훈제국의 영웅 아틸라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아들이었다. 그리고 훈제국에 이어 아마르 영웅 을지문은 연개소문의 막리지 기병대장이었다.
베르디는 오페라 아틸라에서 ‘신의 채찍을 들고 로마를 치다’라고 하였고, 불가리아 전설엔 ‘로마의 기병대와 아마르 기병대가 전투하며 아마르 기병대가 이긴다.’라고 전한다. 훈과 아마르 기병대는 고구려 개마무사였다.
전설 같은 역사를 판타지 이야기로 고증해 본다. 불가리아 소피아 성에 가면 아사달이란 성곽이 있는데, 이 아사달은 고조선의 수도 이름이다. 이곳에 고구려 유적과 유품들이 산재해 있는 것으로 봐서 고구려 세력이 존재했다는 증거이다. 헝가리의 판노니아와 불가리아 소피아는 5세기 훈제국의 영토였다. 고구려에서 건너간 부여족이 우랄 알타이 카스피 평원에서 세력을 구축하여 흉노 훈을 세우고 다시 흑해로 건너가서 헝가리 판노니아에서 훈제국을 세웠던 인물이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왕자 고거탑(아틸라)이었다. 이 가설은 100년 전 역사학자인 신채호 선생님이 주장하였다. 고구려가 유럽을 지배했다는 설은 헝가리의 훈 제국사에서 증명하였고, 환단고기와 삼한 고에서 강하게 언급하였다. 
유럽 특파원 허윤 기자와 헝가리의 사진작가 킴.에라가 훈제국과 고구려 관계를 규명하려고 황하를 답사하다가 오르도스에서 고구려가 이곳을 지배했다는 실체를 찾아낸다. 아틸라는 유럽의 역사에서 헝가리인이라고 하지만 그의 조상은 동방에 건너간 고구려인이었다. 흉노인 그들이 알타이로 건너가서 유목민 추장 알딘이 훈국을 세우고 고구려 기병대의 도움으로 흉노 훈제국을 세운다.
그 역사의 주인공이 고구려 왕자 고거탑(아틸라)이었다.
5세기 아틸라는 신의 채찍을 들고 혜성처럼 유럽에 등장하여 카스피 아랄에서 훈국을 세우고, 다뉴브강으로 건너 반달 서고트족을 내쫓고 게르만족을 이동시켜 세계사 지형도를 바꾸는 정복 제국으로 등장한다. 아틸라의 등장은 동서문화의 혼합과 창조라는 세계사의 대변화를 일으켰다.
흉노제국 동호가 망하여 서역으로 이동한 후 동방은 위, 연, 고구려가 지배한다. 3국의 각축전에서 승리한 고구려는 감히 중원의 한족이 건드리지 못하는 국가로 부상했다. 고구려 정복 군주 광개토대왕은 동북아에서 115만㎢의 영토를 확보하여 동양의 맹주로 군림하며 서양의 로마에 버금가는 대제국을 세웠다. 이 소설은 5~6세기에 훈제국과 고구려가 세계사의 판도를 바꾸는 과정을 판타지로 그렸다. 

어느 날, 카스피 아랄 흉노 태수 울딘이 광개토대왕을 찾아온다. 울딘은 고구려 개마무사 기병대를 아랄로 보내 달라고 요청하였다. 광개토대왕은 고구려 기병대 3,000명과 둘째 아들 고거탑을 기병대장으로 보낸다. 
“고거탑 왕자, 카스피 아랄로 가서 거사를 도모하라. 고구려 흉노의 훈제국을 세우란 말이다.” 엄중한 명령이었다.
고거탑 왕자는 고구려 불령지 기병대 3,000명을 거느리고 카스피 아랄로 가서 강력한 흉노의 훈 기병대를 만들어 볼가강, 카스피 평원의 고트족과 반달족을 내쫓고 훈국을 건설하였다. 세력을 키운 후 드네프르 우크라이나로 뻗어가서 게르만 민족을 이동시키고 헝가리 판노니아에 수도를 정하고 훈제국을 세우고 동북 유럽과 로마로 뻗어나간다. 마침내 고구려 왕자 고거탑은 훈제국의 왕이 되어 아틸라란 이름으로 200만㎢의 영토를 정복하였다. 
로마인은 아틸라가 ‘신의 채찍을 들고 로마를 친다.’라고 아우성쳤다. 로마는 아틸라의 훈제국에 엄청난 조공을 바친다. 아틸라는 로마에 버금가는 대제국을 만들었다. 로마는 타국의 지배를 받아 본 역사가 없었는데, 아틸라의 훈제국은 동·서로마를 번갈아 말발굽 아래 두고 조롱하였다.
그러나 로마의 저력은 약하지 않았다. 대 연합군단을 만들어 훈제국과 전면전을 벌인다. 밀라노 ‘살롱 전투’에서 로마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패배한다. 동로마는 속지국과 연대하여 대대적인 공격으로 훈제국을 멸망시킨다. 훈제국의 기병들은 모두 로마의 용병으로 끌려갔다.
훈제국이 멸망하고 아틸라의 후예들이 발칸과 흑해, 코카서스에서 훈제국의 부활을 꾀한다. 고구려 대막리지 군단이 발칸으로 건너가서 불가리아에서 훈의 부활을 시도한다. 마침내 막리지 기병대장 고영(을지문)이 불가리아에서 아마르국을 세우지만 끝내 동로마(비잔틴)의 공격으로 제국의 부활은 실패하고, 훈과 아마르국은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러나 흑해 불가리아엔 아마르제국과 헝가리엔 훈제국의 기상을 상징하는 유물과 문화가 많이 남아 있었다. 세상을 지배하던 로마도 한 세기 훈제국 아틸라와 고영(을지문)의 칼날에 숨조차 크게 쉬지 못하였다.
■ 차례


작가의 말 4
프롤로그 12

1. 장미의 女戰士 16
2. 선비 흉노의 기상 34
3. 대고구려의 부활 52
4. 광개토대왕의 율령국가 76
5. 고구려가 오르도스를 지배하다 94
6. 광개토대왕의 두 왕자 118
7. 게르만 민족의 대이동 142
8. 아틸라, 신의 채찍을 들다 170
9. 고구려 훈기병대가 로마를 치다 192
10. 동방의 맹주 대 고구려 210
11. 아틸라의 훈제국 232
12. 로마와 훈제국의 大血戰 256
13. 훈제국 멸망 276

저자 김용필(米岡)

여수출생, 순천고, 홍익대 졸업. 교육공무원 정년퇴임. KBS 교육방송 극작가(77년). 《열린문학》 등단, 《전남동부신문》 장편소설 당선(연재 92년~93년).
한국소설가협회 이사. 감사역임, 국정홍보 교육정책 리포터 역임(2000~03), 독서와평설논술위원 역임, (사)한국문인협회 이사 역임. 문협마포지회장 역임. 
(현)daum 인터넷 뉴스, (현)코스미안(cosmian) 뉴스 고정 칼럼리스트 

<문학상>
월간문학상, 한국소설작가상, 마포문학상, 직지소설문학상, 한국바다(해양)문학상, 여수해양문학상, KBS 청소년문학상, 스토리텔링 문학상(소설가협회, 경상남도, 인천시, 남해군), 수필문학상 다수

<소설작품집>-총 35권
*단편집: 『달빛소나타』 『청살무』 『분노의 바다』 『사그레스 대항로』
*장편소설: 대하소설 『연해주』(전5권) 『잃어버린 백제』 『연암 박지원』 『사마르칸트의 여인』 『부다페스트의 실종』 『전범』 『여수의 추억』 『추억의 카투사』 등
*장편e북: 『전쟁과 여인』 『베네치아의 여인』 『코리안 드림』 『해전도』 『스페인문명기행』 『대마도 사무라이』 『서포의 어머니』 『해동공자 설총』 『가야의 부활』(오디오북) 등 
*기타: 에세이-『X세대의가슴』 『화엄경』 『등대오디세이』 『북한산성 오디세이』 『논술서』 『문예창작의 실제』 등 
*문공부 우수도서선정 『화엄경으로 배우는 성공의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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