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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시간들을 노래하다
옥진상
시집
국판변형/168쪽
2021년 2월 26일
979-11-5860-930-6(03810)
10,000원

■ 시인의 말


이 글은 나의 생활 시이다.
나이 듦에 마음에서 오는 사랑이 삶의 활력이 되어 왔다.
세상만사를 눈으로 보고 느끼는 곳에 마음을 두면 아픔과 슬픔 기쁨을 볼 수 있다.

내 일상 길을 가면서 마주치는 사소한 이야기 거리를 그냥 흘러 보내지 않고 모은 시를 엄선했다. 내 인생 후반기에 들어서서 세상과의 충돌하는 마음을 모아온 씨앗을 시적 표현으로 노래했다.

삶과 시는 마음과 같은 것 시는 쓰는 사람의 것이 아니고 읽는 사람의 것이어야 한다는 곳에 마음을 두었다. 시상의 정원에서 서성인 현실 속에 품어온 이야기를 꿈꾸며 나의 글이 무지갯빛 창조로 내려다보면서 미소 짓는 사막의 오아시스가 흐르는 것처럼 또래의 이해는 사람들에게 단비 같은 휴식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

이웃에게 따뜻한 서정을 베풀기 위해서 나에게 주어진 나머지 시간을 이제는 마지막이라 했는데 또 한 권의 시집을 내어 기쁘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또 한 권을 펴낼 수 있으면 하는 기대 속에 오늘 하루도 내 시간을 쪼개가면서 살아갈 생각이다.



■ 본문 중에서


*봄을 부르는 마음

먼 하늘 보고 손짓한다
봄을 알리는 물소리
얼음 밑에서 내는 물소리는
천년 푸른 솔숲에서
흘러내리는 물소리 엿듣게 하고
연한 옷 갈아입을 채비를 한다
개울물 굽이돌아
봄이야! 흘러내리는 물소리
발간 홍매화 눈 지그시 감고 인사하네
봄을 알고 하늘 바라보는
까치 부부 깍깍 사랑을 하고
골목길 비집고 들어온
이른 봄 햇살이 내리는 언덕에
잊은 줄 알았던 봄이
잊지 않고 봄이야 소리 내네
천년고찰 통도사에
홍매화 위에 먼저 봄이 찾아와
봄을 부르고
만물이 새롭게 태어날 채비를 한다


*세월의 풍경

해 넘는 간이역
가을 어귀에 서서
지워버린 얼굴 떠올리며 걸어갑니다

사무쳐 그리운 사람
수줍은 노을빛 같이 떠올라
석양빛 노을이 곱게 물이 들어갑니다

벌거벗은 바람 앞에
쓸쓸한 그림자 깔고 앉아
아무것도 할 수 없어 가슴 아파 합니다

내 잔잔한 마음에
가을 단풍 숲을 향하여
지긋이 눈감은 세월 서럽게 흐릅니다

별을 헤는 마음으로
횃불 환히 밝힌 내 세월
청아한 하늘에 별을 헤는 풍경입니다

제1부 나의 길을 회고한다

봄을 부르는 마음
세월의 풍경
가을 길을 가다
신흥사에서
가을의 미소
이별하는 가을의 그리움
찔레꽃 피는 거리
어버이날 기리는 사랑
달은 어머님 사랑이다
시 말이 속삭이는 계절
발길에 핀 가을 꽃잎
내 세월은 겨울 빛
산길은 가을 길이다
기억 속에 흐르는 얼굴
가을 억새
고마운 나의 당신
세상사 별거 없다
내 세월 입맞춤
호수의 억새는
내 아버지의 시절
세월은 내 발자국


제2부 아름다운 봄

세월 어루만지다
연초록 봄길 따라
호수 변 매화꽃 눈짓
가로수 벚꽃 길 풍경
호수의 가을 단상
수변 호수의 봄소식
선암호수변의 사월
선암호수 봄소식
선암호수공원에 가면
호수에 핀 백연
혼자 실을 가다
아침 풍경의 향기(호수에서)
연초록 물결치는 호수공원
소소한 내 이야기꽃
연초록 봄
선암 호숫가의 봄길에서
봄비 내리는 날(선암호수에서)
봄을 맞은 호수 변
호수의 아침


제3부 삶의 인연을 만나다

태초의 아는 자리
태화강 봄날 아침에
새해를 바라보면서(2020년에)
너에게로 가는 마음
바람 편의 당신
봉사 꽃 피는 향기
처음 가보는 길
순간도 한 세월이다
아침의 벅찬 희망을
부름을 받은 시 말의 속삭임
가을에 핀 들국화
삶의 일상
물은 이렇다
내 마음의 여로
함께하는 마음의 길에서
칼국수 파는 집
아침산책길에서
문경새재 소풍에서
여보게 쉬어 가세
당신을 보낸 마음


제4부 여행길에서

가을빛 그리움
뻗어나가고 싶은 나무
아침 이슬 같은 일생
아침의 미소로
마음의 예찬
외로움 탄 홀로 둘레길
나 이렇게 살고 싶다
금빛향기 날리는 일송정
선암호수 바라보고
깊어가는 산사(山寺)의 가을
잡을 수 없는 내 세월
낮은 자리에 숨어 사는 꿈
마음 따라 세상 따라
그리움에 젖은 세월
소중한 사람이라면
가을은 위대한 불길이다
미숭산 숲을 바라보며
가을 타는 내 마음
내 안에 담고 싶은 당신
가을 산책


제5부 가을 길은 내 세월이다

바람의 세월
인내(忍耐)의 세월(歲月)
옛날 그때가 살아나
천년의 여백
가을이 가는 소리
노을 길에서
한가한 마음은 꽃이다
세월은 내 발자국
부부
낙엽 지는 가을
세월의 정거장
가을 산에 누워
가을 길 바람
애잔한 가을 잎새
마음은 너와 같이 있습니다
가을의 풍경
코스모스
가을낙엽 편지
가을의 서곡
생각하는 황금빛 인생
인연과 그리움
황혼의 길에 서서


제6부 홀로 서기

마음이 나그네였다
진도 셋방 낙조에서
숨어서 우는 바람
지나간 너의 목소리
선암호수공원에 가면
코로나 19 세상 풍속도
가을 풀꽃 그리움
피고 지는 인생길
겨울로 가는 마음
10월의 가을
나무 같이 살다 가자
세월 속 너와 나
홀로 가는 삶의 소리
겨울 호수의 풍경
달빛 같은 사랑
사랑해서 안녕
지난 세월이 자연스럽다
흘러가는 가을 색깔
한겨울에도 봄의 기별이
한겨울은 숙면시간이다


제7부 삶의 길에서

법문 같은 진리
사랑의 향기
비누의 고백
봄날 출사
생의 찬가를 들으며
선암호수 풍경
수변에 핀 갯버들 운치
겨울 속 노을 아래
솔마루길 바람 소리
햇살 내린 세월
시니어 기자가 되고서
호수 변에 봄빛 내리고
세월은 삶이다
아침 풍경의 향기
봄으로 가는 손길
계절을 훔친 그대 그리워
연꽃지에서
등나무의 같은 세상
가을로 가는 삶의 길

옥진상


2008년부터 문수복지관 수학
울산대 시 창작 교실 3년 수료
폴리텍대학 문창과 수학
지필문학 제44기 신인상 수상
시 창작 동인지 외 다수 출품
문수복지관 십년사 등재
민들레 문학지 외 다수
경상일보 실버기자

제1집 세월 안은 햇살
제2집 기억의 저편
제3집 노을 지는 언덕
제4집 세월 안에 살다
제5집 삶의 시간들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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