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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도 가끔은 구름밥을 먹는다
서용례
시집
국판변형/120쪽
2024년 8월 15일
979-11-6855-272-2
13,000원

■ 시인의 말


오늘도 스위치를 켠다

시에게


그리고
세상에 나갈 채비를 한다

회색에서
초록의 계절이 활짝 열리길…


2024년 여름 서용례



■ 본문 중에서


*빗물 콘서트


비가 내리는 길
빗물이 가는 길을 지우며
발자국마다 첫길을 내어주어요
좋아하는 햇살 기다려보려고
발매된 콘서트 시간을 적어 놓아요


그러나
사랑하는 천 년 나무를 기억해
고운 날 달아주고요
길을 지우며 가는 빗물의
사랑과, 박수가 콘서트장에 도착했나 봐요


살아온 고백이 숨이 차
빗물보다 더 진한 칵테일 마셔요
취하지 않는 마음이
빗물에 꽃등을 띄워요
가벼운 바람이 넘쳐나요

5 시인의 말


1부  빗물 콘서트


12 염전
13 빗물 콘서트
14 어느 봄날
16 외로워 마라
18 구절초
20 목단꽃
22 대청호에서 반딧불이 만나다
24 안동에 가봤소
25 사려니 숲
26 해독할 시간이 필요해
28 내소사
29 무심천 벚꽃
30 하늘도 가끔은 구름밥을 먹는다
32 명품 애호박 말하다
34 하염없이



2부  바람의 손목


36 풀잎의 언어
38 무심천
40 마음을 읽어주고 싶습니다
42 세상 꽃들을 벗으로 두고 싶은 날
43 청남대
44 그리운 아버지
45 꽃은 꽃입니다
46 바람의 손목
48 가족
49 오십에서 육십 사이
50 산막이옛길
52 모충교 지나며
54 관객
56 운수 좋은 날
57 감꽃의 하루 일기



3부  꽃은 필 뿐


60 꽃은 필 뿐
62 청주역
63 바람의 일상
64 꽃그늘에서
66 사과나무 아래 냉이꽃 피다
67 휴일
68 비양도
69 제게도 애인이 있었습니다
70 천 개의 손
72 숨바꼭질
73 연가
74 고봉밥 위에 앉은 가을
76 가난하지 않지만 가난하다
77 항구에 스며들다
78 세조길



4부  사람들 사이


80 동백꽃
81 사람들 사이
82 물결
84 성안동 거닐다
86 무소속
87 짐
88 걱정 말아요
90 가족관계부
91 택배
92 함께하는 밥상
94 충주 집에서 엿듣다
96 이름은 나중에
97 저녁쌀 안쳐놓고
98 꽃피는 날
100 종지봉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


해설
103 풍경風景을 경전經典으로 읽는 시_나호열(시인·문학평론가)

서용례


충북 음성에서 태어나
한국방송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문학저널》 신인상 등단으로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시집 『초원의 여자』 『고양이의 말』
『하늘도 가끔은 구름밥을 먹는다』가 있다
대한민국 불후명작문학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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