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창문 밖 동백나무 연꽃 난蘭과 꽃대 (1) 난을 치는 붓끝 세상 (2) 춘란 꽃대를 보면서 3대를 향해 피는 꽃이야기 화수회花樹會 모임 5월, 넝쿨장미에는 진달래의 꽃 꽃피는 좋은 날에 늦바람의 비애 한동네 사는 바람 나의 무릎에 부는 추억의 들녘 바람의 생각 연 날리기
2장
선산의 도래솔 키 큰 그 친구는 이 가을의 걸음걸이 저녁연기 전나무 전봇대의 추억 수목장 거기 감나무 그늘에서 (1) 내 인생의 감 씨 (2) 감꽃 목걸이 접목 가로수 길 고향땅 소사나무 동구 밖 상수리나무 우리 집 단풍나무 지지리도 크지를 못했다 땅자리처럼 살아가는 사람들 뒷골목에도 햇살이 연어가 되어
3장
밥상머리 (1) 두레밥상 (2) 한입만 문고리 지짐이 부치는 소리 어떤 살이 (1) 하루살이 (2) 인생살이 인생길 교통신호 고랭지 채마 밭 개똥지빠귀 시詩 한 편 살다보면 (1) 그 눈물도 (2) 산다는 것도 봄의 에너지 상像, 오늘 고추밭 고추잠자리 어떤 불(火) 사금파리의 꿈 소묘 (1) 색깔 (2) 풍경 자의식
4장
벌들이 윙윙거린다 (1) 노봉老蜂, 그 미물에게도 (2) 말벌이 다가오는 것은 (3) 분봉열 물고기 한 마리 로고스 뱀과의 그 질긴 연줄 자개농이 있는 방 낮잠 카키khaki색 할아버지의 헛기침 소리 풍만해지는 호박 노인성 난청 우리 집 이야기 황혼에 걸음을 멈추고 북한강 대성리역 종이컵을 고집하는 것은 사라진 이름
5장
아버지의 세월 (1) 아버지의 무게 (2) 아버지 얼굴로 내리던 비 (3) 아버지의 논배미 무제 배앓이, 금계랍 농촌 소식 두꺼비도 우리의 이웃이다 계족산鷄足山 발걸음 인간은 흙이라고 했던가 자기自己 정화수 같은 기도 은혜 나사못을 조이면서 미련 경칩, 얼음장이 갈라지면서 너의 한마디 말 발걸음이 갖는 의미 삶의 설레임 엄마라는 이름의 심령 속에는 유채꽃 꿈꾸는 씨앗 (1) 되돌아가던 날 (2) 유채꽃 꿈꾸는 씨앗 (3) 벌 소리와 이명耳鳴 남은 삶, 유량천에 허리를 걸치고 (1) 유량천 거기 살면서 (2) 유량천 긴 물줄기 따라 (3) 유량천변 사람들 오랜 친구들을 회상하면서 (1) 인생, 삼인행(3人行) 가슴에 남아있는 6·25 이야기 (1) 가마니 사시오! (2) 한강은 흐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