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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같은 가을비
이석룡
시집
신국변형/168쪽
2019년 9월 30일
979-11-5860-692-3(03810)
9,000원
가을비는 성깔 있게 뿌리다가도
쫓기듯 그쳐버린 조급함은
맺힌 응어리 토해내고
홀홀히 자리를 비우는
내 성격을 재연한 연극 같은 가을비다

1부 가을비 내리는 새벽길

봄의 미소
하얀 목련·1
하얀 목련·2
실비 내리는 날
소나기 속으로
낙엽은 가을의 종말
가을밤의 연가
낙숫물 소리에
이슬비인지 안개비인지
가을비 내리는 새벽길
새벽 산길
겨울의 문턱에서
연말거리 풍광들
달력 한 장
눈은 햇빛에 녹는다
세월도 강물도
별똥별이 떨어지면
해넘이 슬픔
바람에 나부낀 노란 리본
새해맞이
변덕쟁이 날씨
겨울나들이
바람 부는 날에
밤하늘은 별바다
제야의 밤거리
명절 때면 생각나는 불효
2월이 오면
겨울밤이 좋다


2부 왜 그리도 지리산이 좋았는지

고향 찾아 조상님 뵈으러 갑니다
자연에 묻혀 살고파 뻐꾸기 우는 마을에 가고프다
둥근달을 보면
낭만의 강둑길
흐느끼는 소쩍새
새벽닭이 울면
자연의 비경
귀엽고 착한 4남매
불행한 세대의 탄식
차가운 보름달
날밤을 지새운 쓰르라미
선비의 지존
솔향에 취해
추억의 날개
연을 띄우자
그리움의 날개·1
그리움의 날개·2
밤길
흙먼지 세상
탕아(蕩兒)를 일깨운 선배님
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
밤에만 우는 부엉이
정겨운 그림 한 폭
한복 물결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
산이 좋아 산에 오르면 눈물
뒤안길
달을 보고 빌었지
왜 그리도 지리산이 좋았는지
꽃잎은 떨어지고


3부 노을빛 해안에서

노을빛 해안에서
추억
고독이 열린다
더듬어 온 길
가고 싶지 않은 길
철새가 미워졌다
울며 날아가는 물새
정겨운 달빛
하산길에 비맞이
지성인의 행보
저녁산책
연극 같은 가을비
물거품이 된 향수
세월아 놀다가자
바람이 그리운 날
폭풍우 언덕
그림자 놀음
그만 별들을 숨기지 말아다오
화사한 목련
힘겨운 여로
세기의 만남
미로의 끝은 어디인가요
한 폭의 동양화다
풍류를 즐기면서
낙조(落照)의 눈물
밤비
당신
무상(無想)과 허무(虛無)
갈대숲의 왈츠
차창 밖의 단상


4부 저기가 정상인데

휘청거리는 고추잠자리
환영(幻影)
솜털구름 속으로
고요를 뭉개버린 탕아
백수(白手)
공허한 저주
나라 잃은 슬픔을 회상해 본다
저기가 정상인데
왕년의 내가
심야의 휘파람소리
초조한 망설임
반달은 슬픈가
동분서주 잰걸음
나부끼는 백발
어지럽다
작은 욕심쟁이
가로등
고목
길동무
안 보고 안 듣고 싶다
이슬비가 내린다
절박한 고독
새벽 소요
세심(洗心)
거리의 흡연자
날개

이석룡(李錫龍)

아호 : 소촌아(素村兒)
광주광역시 송정리에서 태어남
전남대학교 국문학과 중퇴
공무원 36년간 근속 후 정년 퇴임
한울문학에서 시, 수필 등단
한울문학 감사 역임
한국문인협회 인성교육개발위원 역임
한국인문학 이사
수필문학 이사
은평문인협회 회원

 

<저서>
『소촌아(素村兒)에세이』 발간(2001년 1월)
첫 번째 시집 『통나무집 창가에서』(2009년)
두 번째 시집 『물총새의 추억』(2010년)
세 번째 시집 『간이역』(2011년)
네 번째 시집 『눈썹달이 뜨는 고향』(2013년)
다섯 번째 시집 『달무리 연가』(2015년)
여섯 번째 시집 『연극 같은 가을비』(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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