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말
1부 쑥뜸 그 향기
구르몽의 낙엽을 밟으며 가을의 거울 앞에서 슬픈 9월의 정오 쑥뜸 그 향기 도배를 하며 8월 온천에서 무제일기 신록의 5월을 보며 난蘭 화분에 물을 주며 나, 시 하나 써 주이소! 그 달맞이꽃 향기 봄 편지 불교대학 첫 강의시간은 입원일기 슬픈 날의 연가 흙의 향기 간병일기 1 간병일기 2 간병일기 3 간병일기 4 파-란 신호등
2부 어머니의 뜰
언니! 해 떴다 한의韓醫 임태형 그대가 그리운 날 100년 흙집 어머니의 뜰 시인, 나의 길 풀꽃 이삭 카페에서 행복한 귀가 어머니의 방 지리산 피아골에서 9월의 숲에서 갈대의 연가 버스를 기다리며 모세의 갈대밭에서 편지일기 삶 빙판을 걷다 7월의 아침바다에서 봄 호수 천경자 그림 앞에서 춘분일기 백조처럼 춤추는 소녀
3부 목련꽃 창가에 앉아
시인의 사랑 대상포진 그 행복 바이러스 5월에 핀 안개꽃 저고리 하얀 박꽃으로 핀 그대 집표하던 첫날 베토벤의 바닷가에서 겨울, 그 해변에서 헌시 철야일지 모정 그 사랑 가을비 오는 날의 수채화 목련꽃 창가에 앉아 쓰레기를 태우며 11월의 아침 해변에서 벼랑에 핀 꽃
해설 삶의 현장에서 오롯이 건져 올린 인문학적 생활시의 접근법
_윤형돈(시인, 문학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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