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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그리운 날
주여옥
시집
신국판변형(145*205)/128쪽
2019년 11월 30일
979-11-5860-709-8(03810)
9,000원

시의 온기가 느껴질 때마다
숙제처럼 펜을 잡는다.

정토마을에서 만난
늘 푸른 산과 정원의 나무와
유난히 아름다운 밤하늘의 별
계절 따라 마중 나온 꽃들에게
마음을 여민다.

빛의 속도로 달려온
문학의 길…

아스라이 보인다.

 

2019. 가을
주여옥

1부 꽃잎 편지

 

새로운 길
안개숲에 젖다
가을 운문사
새벽이 오는 소리
꽃잎 지다
반구대 암각화
수호신, 고래 이야기
징검돌을 건너다
신흥사 가는 길


수세미꽃
틈 사이
꽃잎 편지
천사의 눈물
달빛 기도

 


2부 틈과 틈 사이

 

안개꽃처럼
틈과 틈 사이
별난 미역국 2
계절이 지날 때
오래된 신발
수련
카톡으로 보는 세상
손길 하나로
엉겅퀴꽃
아우라지
마음
푸른 말씀
옛날, 망개떡
오색 반짇고리
서울은 멋있다
광화문 앞에서

 


3부 양등리 가는 길

 

풀잎의 반란
사월
꽃잎, 바위에 잠들다
돌탑
아슬아슬한
섬 안의 섬
도깨비풀
태화강
이슬을 읽다
꽃씨 한 알
가을 속으로
무추를 처음 보다
꽃무릇
가벼운 몸
양등리 가는 길
사랑, 맨살의 눈물

 


4부 말이 그리운 날

 

발톱을 깎다가
화초가 사는 집
그녀, 눈빛으로 세상을 읽다

태화강 십리 대숲
가을날의 선물
거울 앞에서
국수 예찬
레시피, 바다의 향
초록이 진 자리
꽃들도 관객이다
봄날 속으로 사라지다
유품으로 남겨질 시간들
달 아래, 어머니를 빚다
든든한 신발, 잠에 들다
말이 그리운 날
다시, 봄은 오는데

 

해설
수목과 화초 제재의 형상과 불교적 사유
_공광규(시인)

주여옥


울산 북구 농소 출생
2004년 『문학세계』 신인상 등단
울산시인협회 사무국장 역임
울산사랑문학회, 갈꽃 동인
현) 울산문인협회 부회장

<시집>
『곡선의 미소』(2013)
『말이 그리운 날』(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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